[헤럴드POP=천윤혜기자]하성운과 애프터스쿨 출신 정아, 백승일이 정체를 공개했다.
3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182대 가왕이 결정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머핀과 쑥대머리가 꾸몄다. 우선 머핀은 백지영의 'Sad Salsa'를 전혀 다른 느낌으로 편곡해 매력을 과시했고 쑥대머리는 이은미의 '헤어지는 중입니다'로 섬세한 감성을 뽐냈다. 그 결과 쑥대머리가 머핀을 81대 18로 꺾고 3라운드로 올라갔다.
머핀은 정체를 공개하게 됐고 가면을 벗은 그는 애프터스쿨 출신 정아였다. 정아는 "너무 방송하고 싶었는데 결혼 4년 만에 애 둘 낳고 몸관리하다보니까 (늦어졌다)"며 "둘째 낳은 지 8개월 됐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이어 남편 정창영을 언급하며 "둘째 계획을 늦게 잡았었다. 일을 하고 싶었는데 생겨서 계획을 접게 됐다. 미안한 마음이 있던 찰나에 '복면가왕'으로 일을 시작한다 하니까 너무 좋아했다"고 했다.
정아는 무서운 언니라는 이미지를 깨고 싶다고. 그는 "데뷔했을 때 콘셉트가 강하고 센 언니였다. 메이크업도 진하게 하고 그때부터 환불원정대 스타일이었다. 사실 저는 환불 못 한다. 저 무서운 언니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부모님도 처음에 그 이미지 때문에 반대했다며 "인터넷 상으로만 접하셨기 때문에 만나기 전에는 살짝 반대하셨다. 그런데 만나고 나서 1분 만에 그 마음이 사라졌다고 하시더라"고 하기도.
정아는 "아이를 키우다 보니까 소통을 하고 싶은데 활동을 안 하니까 소통을 하기 쉽지 않더라. 소속사도 없어서 저한테 DM 주시면 대기하고 있겠다"며 활발한 활동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한 입만과 디제이 뽕 디스 파티였다. 한 입만은 민혜경의 '보고싶은 얼굴'을 선곡해 에너지를 드러냈고 디제이 뽕 디스 파티는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으로 감미로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승자는 디제이 뽕 디스 파티였고 그는 90대 8로 승리했다.
정체를 공개한 한 입만은 씨름 선수 출신 트로트 가수 백승일이었다. 강호동의 기록을 깨고 역대 최연소 장사에 등극한 선수였다. 그는 "17살 때 가자마자 장사에 등극했다"고 했고 32연승이라는 최다 연승 기록을 갖고 있기도 했다.
그는 "서울 경기쪽에서는 강호동 선배님께 밀리는데 지방 내려가면 엄마 아빠들 환장하신다"며 '6시 내고향'에서 리포터를 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음을 자신했다.
백승일은 또한 "지금도 씨름판으로 오라는 팀들이 많다. 감독으로. 그런데 못 가겠더라. (가요계에) 어떻게 왔는데 한다. 행사장에 열분만 계셔도 최선을 다해 노래한다. 아직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위까지 올라가보겠다"고 가수로서 성공하고 싶은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항상 '복면가왕'을 보면서 제 노래 실력을 인정받고 싶었다. 나오고 싶었는데 섭외 연락을 받는데"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백승일은 "가수 데뷔하면서 욕도 많이 먹고 씨름이나 하지 왜 가수하냐 하셨는데 한 분이 노래 잘 한다는 말 한마디 해주신 거에 감동 받았다"며 "한 풀었다. 너무 행복하다. 천하장사 됐을 때보다 더 행복하다"고 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쑥대머리와 디제이 뽕 디스 파티는 3라운드 가왕 후보 결정전을 시작했다. 쑥대머리는 알리의 '별 짓 다해봤는데'로 귀호강을 선사했고 디제이 뽕 디스 파티는 박효신의 '숨'을 선곡해 감탄을 자아냈다. 승자는 73대 26으로 디제이 뽕 디스 파티였고 가면을 벗은 쑥대머리는 홍자였다.
홍자는 전곡을 트로트가 아닌 발라드로 선곡한 이유에 대해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홍자가 저런 것도 하는 구나 느끼셨으면 좋겠다 했다"고 했다. 이어 "제가 트로트 가수이기 때문에 팬분들이 배 까는 걸 별로 안 좋아하신다. 의상으로 파격적으로 원풀이했다"며 과감한 의상을 선보인 소감을 전했다.
그는 "얼마 전부터 뮤지컬 '서편제'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 데뷔하게 됐다. 사실 가왕이 되면 너무 좋지만 연습할 시간이 없어서 조금 살살했다. 3라운드에서 조금 눌렀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홍자는 또한 "김성주 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수많은 경연 프로그램을 하시는데 제가 나갔을 때도 우리 MC님께서 오랫동안 하신 이유가 있구나 생각했던 게 너무 떨리는데 한 명씩 노래를 살펴보시면서 제가 지나갈 때 '목소리에 힘이 있으니까 편안하게 하면 될 거다' 말씀해주셨다. 너무 힘이 됐고 그 말 한 마디가 뒤로도 (기억에 남았다)"고 고마워했다.
181대 가왕 인디언 인형은 임정희의 '나 돌아가'로 첫 가왕방어전 무대를 꾸몄다. 가왕답게 인디언 인형은 황홀함을 선사했다. 두 사람 중 182대 복면가왕은 70대 29로 인디언 인형이 됐다.
디제이 뽕 디스 파티는 정체를 공개하게 됐고 그는 하성운이었다. 하성운은 오늘 출연의 목표가 아이돌임을 들키고 싶지 않았다는 거였다고. 그는 "아이돌 말고도 다른 노래도 잘하고 좋아하는데 저인 걸 들키고 싶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한 "남성 팬분들한테도 사랑 받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받을 수 있을지"라고 했지만 이번 무대를 통해 남심까지 제대로 사로잡았다.
하성운은 "계속 노래하면서 목소리 들려드리는 게 꿈"이라고 목표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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