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호중이 도밍고와 감동의 하모니를 들려줬다.

3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도밍고와 김호중의 듀엣 무대가 전파를 탔다.

정호영 셰프는 직원들을 소집해 “대기업에서 제안이 들어왔다”는 소식을 전하며 “홈쇼핑 회사 내에 있는 구내식당에서 의뢰가 들어왔다 무려 500인분”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직원들에게 메뉴 개발을 시킨 정호영 셰프는 “메뉴 선정이 되면 음식 이름에 만든 사람의 이름이 들어가게 된다”고 약속해 사기 진작시켰다. 직원들은 “선정되면 전국 650개 매장에 내 이름이 걸린다는 거잖아?”라고 솔깃해 하며 메뉴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경력 12년의 김영환 과장이 만든 마제덮밥과 새우튀김이 메뉴로 선정된 가운데 정호영 셰프는 직원들과 의뢰처를 찾았다. 정호영 셰프는 “오늘 의뢰처 직원들이 “한식 메뉴도 있다”며 “참치김치찌개와 궁중떡볶이가 나온다”고 답하자 당황했다. 맛 좋아 보이는 한식 비주얼에 MC들 모두 “난 저거”라고 열광했다. 정호영 셰프 역시 메뉴를 듣고 아차 싶었다고. 홍혜걸 박사는 “전 마제덮밥 먹고 싶다”며 편을 들어줬지만 정 셰프는 고민 없이 “전 김치찌개”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과연 정 셰프 팀이 한식 메뉴를 꺾고 직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세계 3대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와 무대에 오른 김호중의 모습을 드디어 볼 수 있었다. 김호중은 음량 체크도 못하고 리허설이 종료되는가 하면 이날 무대를 위해 특별 제작한 커프스가 사라진 것을 무대에 오르기 직전에서야 알게 돼 패닉에 빠졌다. 친구 이재명 씨의 옷을 빌려 입어 위기를 넘긴 김호중은 “재명이 없었으면 완전 사고였다”며 당시의 아찔한 상황을 전하기도.

상징색인 보라색 의상을 입고 입장한 수많은 팬들에 MC들이 놀란 가운데 김호중은 “팬분들이 ‘우리 클래식 공연 가니까 MD티셔츠는 입지 말자’고 미리 의논을 하셨더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 티셔츠엔 제 얼굴이 가득 그려져 있다”는 김호중의 말에 전현무는 “입었다면 도밍고 씨가 얼마나 놀라셨겠냐”고 했고 김호중은 “놀라시죠”라고 인정하며 웃었다.

목 컨디션 난조와 부족했던 리허설로 인해 김호중의 솔로곡 무대가 모두를 긴장하게 한 가운데 연습을 도와준 이재명 씨는 두 손을 꼭 모으고 친구의 공연을 지켜봤다. 다행히 이재명 씨가 레슨 때 일러줬던 것을 지키며 첫 솔로곡 연주를 무사히 마쳤고 이재명 씨는 그제서야 “엄살이었네”라며 웃어보였다. 이어 “제가 이 자리에 있게 한 곡”이라고 꼽은 ‘Nessun Dorma’를 불러 기립박수를 받기도. 이후 함께 무대에 오른 도밍고와 김호중은 서로를 바라보며 ‘그리운 금강산’과 ‘My Way’를 불러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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