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캡처
KBS2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리콜녀가 리콜에 실패하고 눈물을 보였다.

1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는 사랑의 타이밍이 어긋난 리콜녀의 사연이 그려졌다.

카페와 옷가게를 운영하는 X와 리콜녀는 자영업이라는 공통점으로 연인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1주년 여행을 설렘 속에 계획하던 리콜녀와 달리 X의 반응이 미적지근하자 코로나19 스트레스마저 겹친 리콜녀는 "오빠가 나한테 해준 게 뭐가 있어" "솔직히 오빠 만나는 동안 너무 외로웠다. 이제 알겠다. 오빠가 왜 그동안 그런 여자들만 만났는지"라고 막말을 한 뒤 이별을 맞았다.

성유리는 이에 "선을 좀 넘은 것 같다"고 우려했다. 손동운 역시 "외로웠다는 말이 너무 상처다"고 말했고, 그리는 "제3자가 들어도 상처다"라고 밝혔다. 장영란은 "100일도 아니고 1년인데 뭔가 특별한 것을 하고 싶었을 것"이라고 리콜녀를 감쌌다.

리콜녀는 리콜플래너 장영란 앞에서 속사정을 털어놨다. 헤어지고 한 달 동안은 정리하려 애를 썼지만 이별 유예기간을 가지는 이 한 달 동안 이야기를 하면서 X의 마음을 이해하고 오히려 X를 향한 마음이 커졌다는 것. 결혼까지 결심하고 프리지아 꽃을 X의 집 앞 문에 걸어놨으나 X는 '이 꽃이 시들 때 쯤에는 마음 정리를 잘 하길 바란다'는 답장을 보냈다고 했다.

문제는 이 일 이후 X가 먼저 식사하자고 연락을 해오면서 혼란스러워졌다는 것. 제작진이 X를 찾아가자 X는 방송 출연에 대한 리콜녀의 언질이 없었던 것에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결국은 리콜 식탁 현장에 나타났다. 이별 142일 만의 만남이었다.

X는 "내가 안나와도 너는 여기서 혼자 기다리는 거잖냐. 짠할 것 같더라"며 "모르겠다. 머리보단 가슴 때문에 왔겠지"라고 말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이어 막상 중요한 이야기를 피하는 듯하던 두 사람은 리콜녀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싶었다"는 말을 시작으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X는 "이야기 많이해"라며 정리하려는 기색을 보여 패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리콜녀가 밥을 먹자고 한 것의 의미를 묻자 X는 "좋은 이별은 없지만 다시 한번 이별을 하자는 뜻"이라고 답해 일동을 충격 받게 했다. 양세형은 "최근 몇 년 동안 들은 최고의 소름돋는 한마디"라고, 손동운은 "그 한 번의 만남이 리콜녀에겐 얼마나 큰 의미였는데"라고 안타까워했다. 성유리는 "계속 얘기했는데 리콜녀가 못알아들은 건가. 한번 더 쐐기를 박으려고 한 건가"라고 추측했다.

더해 리콜녀는 X가 사실은 그 전부터 이별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X가 이별을 생각한 시점은 결혼 이야기가 나오면서부터였다고. X는 "내 통장 잔고는 계속 만나니까 너무 안좋은 시기였다. 4개월 만에 8천만원 정도가 나갔으니. 그때도 말했지만 인생에서 제일 힘든 시기인 것 같았고 바닥이란 느낌도 있었다. 그때 네가 그런 말을 했을 때는 여기가 나의 한계인가 하며 잡을 수 없더라"고 했다.

리콜녀는 "그건 진심이 아니었다. 정말 미안하다"면서 "나로 인해 후회했던 건 있냐. 처음부터 만나지 않았더라면"이라고 물었다. X는 "현서는 좋은 사람이었다. 좋은 사람이었으니 사계절을 만났다"며 "너의 잘못이 아니야. 둘 모두의 잘못도 아니다. 이런 이야기를 만나고 있을 때 했다면 참 좋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들의 사연을 보던 장영란은 "(결혼을 한다면) 세형아 너도 사회 봐줘야 돼. 나 진짜 냉장고 사주겠다"며 두 사람의 재결합에 간절함을 드러냈다. X의 이름을 부르는 리콜녀를 보며 그리도 "제발 나와줘. 제발 부탁이야"라며 두손모아 기도했다.

끝내 결국 X는 나오지 않았다. X는 영상을 통해 "다시 한 번 깨끗이 상처를 정리가 될 수 있길 바라 이 자리에 나온 것이지, 다시 만나기 위해서는 아니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대답은 똑같다"며 "서로 멀리서 응원하고 너도 서운하다는 걸 말을 안할 수 있을 만큼 잘해주는 남자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리콜녀는 결국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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