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성훈이 여린 마음을 보였다.
15일 밤 9시 방송된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성훈, 박준형, 양치승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성훈, 양치승, 박준형이 섬에서 둘째 날 아침을 맞았다. 박준형은 일어나자마자 "너무 덥다"며 "찜통 날씨가 진짜 만두 되는 것 같고 잔 것 같지도 않다"고 했다. 박준형은 이어 "8시부터 이렇게 땀이 난다니 그냥 집에 가자"며 더위를 호소했다.
그런가하면 양치승은 갑자기 못을 박기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성훈은 도와주다가 당황하기 시작했다. 양치승이 만들고 있던 것은 바로 헬스 기구였던 것이다.
성훈은 "내가 생각하는 그거 아니지"라고 물었고 KCM 역시 "말도 안 된다"며 "이 땡볕에 설마 운동을 하냐"고 했지만 양치승은 모두의 외침에도 묵묵히 할일을 해냈다. '섬스장'을 만든 양치승은 "운동하다 눈을 뜨면 경치가 하늘, 바다, 산이 있으니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다"며 운동을 시작했다.
운동이 끝난 세 사람은 닭을 잡아 아침식사를 준비하기로 했다. 박준형은 "어제 나 물었다"며 "수탉이 나 오줌 볼 때 물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자신이 닭을 잡겠다면서 성훈은 "제가 봤을 때 박준형은 절대 못 잡을 것 같고 양치승은 민첩성이 좀 떨어진다"며 "그래서 제가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세 사람이 나서서 닭을 잡기로 했고 성훈이 수탉을 잡았다. 능숙한 성훈을 본 양치승은 "너 닭 공장에 일했냐"며 감탄했다. 이에 성훈은 "나 어릴 때 닭 될 때까지 병아리를 키웠다"며 "이름이 삐삐였고 병아리인데 사람을 따랐는데 할머니가 중국집에 팔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성훈은 "만져 보면 진짜 동물인데 얘를 굳이 잡아야 하냐"며 "등 한 번만 쓰다듬어 봐라"고 했다. 결국 박준형은 "얘 못 먹겠다"며 "나는 솔직히 얘기해서 미운 정 들었다"고 털어놨다. 결국 마음이 약해진 세 사람은 상의 끝에 닭은 풀어주며 달걀을 먹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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