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현재는 아름다워' 캡처
KBS2 '현재는 아름다워'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KBS2 주말 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가 결국 30%의 벽을 넘지 못하고 종영을 맞았다. 시청자들의 빈축을 샀던 간암 설정부터 서둘러 전개한 해피엔딩까지 아쉬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8일 종영한 KBS2 주말 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최종회는 시청률 29.4%(닐슨코리아 전국)를 기록했다.

이는 후반부로 접어들며 상승세를 보인 '현재는 아름다워'의 자체 최고 시청률이긴 하지만, 고정 시청층을 확보하고 있는 KBS 주말극으로서는 굴욕적인 성적표다. 30%대 시청률을 넘지 못한 KBS 주말극은 지난 2015년 '파랑새의 집' 이후 7년 만이다. 당시 '파랑새의 집'은 27.5%의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

마지막 방송에서 이현재(윤시윤 분)는 간암에 걸린 장모 진수정(박지영 분)를 위해 이식 수술을 실행에 옮겼다. 그리고 8개월의 시간이 흐른 뒤 두 사람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들 곁에 돌아왔고, 이경철(박인환 분)의 팔순 잔치 현장이 행복하게 펼쳐진 가운데 나란히 임신 중인 현미래(배다빈 분)와 심해준(신동미 분)가 동시에 산통을 겪으며 엔딩을 맞았다.

'현재는 아름다워'는 입양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진부하고 작위적으로 풀어냈다는 지적에 이어 극중 진수정이 간암 진단까지 받으면서 뻔한 설정과 신파로 전개를 늘어지게 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또한 최종회의 산통 엔딩 역시 지나치게 억지스러웠다는 혹평이다.

시청률 역시 이를 반영하듯 첫방송 24.5% 이후 꾸준히 20%대에 머물다 끝내 30%의 벽을 넘지 못하는 결과를 받아들게 됐다. 당초 삼형제가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해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는 것으로 예고됐던 것과 달리 한참 산으로 간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내며 종영을 맞았다.

한편 '현재는 아름다워' 후속으로는 '삼남매가 용감하게'가 방송된다.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K-장녀로 가족을 위해 양보하고 성숙해야 했던 큰딸, 연예계 톱스타로 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K-장남, 두 사람이 만나 행복을 찾아 나선 한국형 가족의 '사랑과 전쟁' 이야기로 오는 24일 8시 첫방송 예정이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