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낸시랭이 집 정리로 자신을 찾았다.

5일 밤 방송된 tvN예능프로그램 ‘신박한 정리2-절박한 정리’에서는 확 달라진 낸시랭 하우스가 전파를 탔다.

팝 아티스트 낸시랭은 ‘집이 없이 사느라 5년 사이 네 번째 이사를 했다. 언제 또 짐을 싸서 이사할지 모르니 정리는 둘째 치고 뭐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뒤죽박죽 하우스가 되었다’고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언제 다시 이사를 해야할지 모르는 현실로 인해 집에 마음을 두지 못했던 낸시랭은 “집이 마음의 쉼터가 됐으면 좋겠다”며 비움을 결심했다.

일주일 후 다시 낸시 랭의 집을 찾았다. 먼저 거실을 확인한 이영자는 “낸시랭 이제 살았다”며 안도해 찡한 감동을 줬다. 이지영 소장은 “거실은 낸시랭 갤러리로 구성했다”며 팝 아티스트 낸시랭과 어울리는 거실 테마를 소개했다. 낸시 랭은 “이전에는 너무 답답해서 다 없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이제는 시야가 탁 트여서 너무 좋다”고 감동했다. 거실 정중앙에 자리했던 낸시 랭 어머니의 유품은 복도 끝에 낸시 랭의 작품과 함께 놓여 있었다. 낸시랭은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좋아했다.

천장에 닿을 만큼 높은 수납장에 짐이 가득했던 주방은 불필요한 물건 하나 없는 모델하우스 같은 공간이 됐다. “채광을 가리던 높은 수납장을 치우고 낮은 수납장을 가져왔다”는 이 소장의 말에 낸시랭은 “이건 원래 있던 건가?”라며 의아해 했다. “TV 옆에 있던 수납장을 반을 잘라서 뒤집은 것”이라는 이 소장의 설명에 낸시 랭은 “물건을 바라보는 시각이 정말 다양하시다”며 감탄했다. 장식장에 들어있던 낸시 랭 어머니의 그릇들은 주방 수납장으로 들어갔다. 이 소장은 “어머니께서 당신의 그릇을 그냥 장식하기보단 딸이 쓰는 것을 원하셨을 것 같았다”고 설명해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그리고 직렬 배치였던 세탁기, 건조기가 병렬 배치되며 주방 베란다 창문이 보이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게다가 이 위에 빨래를 갤 수 있는 공간까지 만들어내 낸시 랭의 환호성이 쏟아졌다.

이영자가 “이전에는 어머니 물건이 너무 많아 낸시랭이 아닌 어머니 방 같았다”고 한 침실은 가구를 싹 비운 편안한 공간으로 변신했다. 이 소장은 “낸시랭 씨가 피아노를 비워 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추억을 정리하고 현재의 쉼을 얻으셨다”고 말했다. 또한 어린 시절 어머니를 따라 좋아해왔던 로코코 풍 소품을 그대로 살린 이 침실은 이제서야 낸시랭다움을 보여주는 공간이 됐다.

이후 방치된 모습으로 이영자에게 충격을 줬던 두 개의 드레스룸의 변화가 공개됐다. 깔끔한 드레스룸에 놀란 낸시랭은 “이제 드레스룸이 하나”라는 이 소장의 말에 깜짝 놀랐다. 그만큼 정리와 수납이 완벽해진 것. “정말 좋은 쇼룸에 온 것 같다”고 감격했던 낸시랭은 어머니의 추억이 가득 담긴 진열장이 놓인 것을 확인하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이제 집에 오는 게 너무 행복할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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