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두 번의 이혼을 겪고 성장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이지현이 출연해 두 번의 이혼에 대해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지현은 "첫 번째는 연애 결혼이었다. 연애 기간이 3개월로 좀 짧았다. 결혼 기간에도 많이 떨어져 있던 것 같다. 첫 남편이 직업상 외국 출장이 잦았다. 많이 다투다 보니까 아이들과 주로 친정에서 많이 지냈다. 같이 산 시간보다 소송한 시간이 더 길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활동을 쉬면서 실컷 놀고 있었다. 15살 때부터 일해서 놀아본 적이 없었다. 세상 밖에 나와서 이것저것 해보려고 하던 찰나에 첫 남편을 만나서 결혼했다. 사랑해서 결혼한 건 맞다"라고 이야기했다.
두 번째 결혼에 대해 "1년 정도 연애했다. 연애를 밤에 했다. 낮에는 애들을 봐야 하니까 재우고 밤에 집 앞에 전남편이 오면 집 근처에서 맛있는 걸 먹고 연애했다. 그 사람은 총각은 아니었고, 아이가 둘이 있었다. 본인이 키우진 않았고, 아이 엄마가 키우고 있었다. 그쪽 아이들은 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혼인신고만 했었다. 같이 살림을 합치거나 같이 살아보지도 못하고 혼인신고만 했다"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혜은이는 "혼인신고를 그렇게 빨리 해야 하는 이유가 있냐"라고 물었다. 이지현은 "남자들이 그렇더라. 남자들은 혼인신고를 해야만 마음이 편한가 보다. 종이 때문에 너무 힘들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어 "원래 계획은 아이들과 다 함께 예쁘게 사는 거였다. 시댁 쪽에서 아이들은 절대 안 된다고 반대했다. 남편이 시댁을 설득하는 기간이 필요했다. 그런데 쉽지 않더라. 집을 합쳐서 살진 않았다. 혼인신고 후 1년 있다가 이혼했다. 따로따로 산 거다"라고 했다.
두 번째 이혼이 꿈 같았다는 이지현은 "'나한테 이런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은 어렸을 때다. 종일 아이들과 전쟁하다 재우고 나면 '이게 다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때가 제가 36살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아들까지 아파서 더 힘들었다며 "자꾸 사람들의 비난과 질타를 받으니까 정말 매일 밤 아이 손을 붙잡고 울었다. 다 나 때문인가 싶기도 했다. 지금 와서 돌아보면 그 시간을 견디고 이렇게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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