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박원숙이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18일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에서는 김청, 이경진과 함께하는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노인 상담 전문가 이호선이 옥천을 찾아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혜은이도 한때 부부상담을 많이 해줬다며 "처음엔 그냥 참아야지 어떻게 하겠어, 이렇게 이야기하다가 이제는 내가 이혼하고 나니 묻는 사람이 없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그런가 하면 박원숙은 "몇십 년 전에 우리 아들 그렇게 되기 전에. 나는 뭔가,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게 부질없이 느껴졌다"며 "하루 종일 두다리 뻗고 앉아서 울었다. 혼자서. 여러가지로 자아성찰의 날, 내가 내 알에서 깨어난 날이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그 다음 여러가지로 사건 사고가 계속 터지는데도, 너무 힘든 일이 있어도 겪어내며 참아내는 내공은 생긴 것 같다. 무슨일이 생기면 '사람이 죽고도 사는데 뭘' '어제 죽은 사람도 있는데 살아있잖아' 그게 감사하다"며 "난 이렇게 '같이 삽시다' 촬영하다가 죽었으면 좋겠다. 나 죽을 때는 '같이삽시다' 촬영하다가, 아니면 꽃 돌보다가 죽고싶다 생각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옥천에서 맞이했던 새 식구 이경진은 이날 6개월 만에 하차를 알렸다. 박원숙은 이경진의 과거 암 투병 사실을 알게됐을 때를 회상하며 "경진이가 아프고 그랬을 때 아무도 없었다는 말이 너무 그랬다"고 울컥하기도.
그러면서 박원숙은 "나중에 아프고 그러면 나 불러라 했다. 친동생같이, 아프고 그럴 때 된장찌개와 팥죽을 싸가야겠구나 다짐했다"며 "드라마 가서 신경 예민하게 몰입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그러지 말했으면, 네 건강이 더 중요하다 하고 싶었다"고 그의 앞날을 따뜻하게 격려했다.
이경진도 "좋은 음식, 좋은 구경 같이 더불어 한다는 게 너무 행복했다. 지나온 것들이 힘들었던 부분이 있어 더 절실하게 감사하고, 지금 이렇게 건강하게 일한다는 게 너무 감사한 것 같다. 건강한 모습을 되찾아줘서 감사하다"고 마지막 소감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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