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사진=티빙
신하균/사진=티빙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배우 신하균이 드라마 '욘더' 공개 이후 소감을 전했다. 이준익 감독의 휴먼 멜로 '욘더'는 생전 기억을 업로드해 육체는 죽었지만 기억으로 영원히 존재한다는 독창적 세계관을 그려내며 1~3부 공개 이후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티빙 오리지널 '욘더'의 배우 신하균은 화상 라운드인터뷰를 진행하고 취재진과 만났다.

신하균은 이처럼 독특한 '욘더' 시나리오를 받아본 첫인상에 대해 "익숙할 수도 있는데 새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소재와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준익 감독님을 통해 어떻게 구현될지 너무 궁금했고,아직 절반만 공개가 됐지만 재현이 표현을 많이 하는 인물이 아니다. 절제된 표현 안에서 감정을 응축시키면서 끌고 나가는 부분이 저에게도 도전이었다. 어렵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신하균이 맡은 재현은 극중 세상을 떠난 아내 '이후'(한지민)로부터 기억으로 만들어진 세계 '욘더'에 초대 받는다. 신하균은 "저희가 계절상 순서를 거꾸로 촬영한 것도 어려웠다"며 "욘더에서 행복하고 밝은 순간이 많은데 먼저 찍고 나니까 역으로 어떻게 다시 1부부터 끌고갈까 했다. 감독님도 고민이 많으셨다. 득이 된 부분도 있는 것 같고. 새롭게 표현된 부분도 있는 것 같다. 큰 표현을 하지 않아도 미세하게 감정 변화를 집중해 보실 수 있게 만드는 게 목표였다"고 신경쓴 지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상대역 한지민과는 MBC '좋은 사람' 이후 20여년 만에 부부 호흡으로 재회하며 화제를 모았다. 신하균은 "(한지민이) 굉장히 사람을 편하게 해준다. 저도 낯가림이 있고 쉽게 가까워지는 편이 아닌데 편하게 해줬다"며 "그녀에게 받는 힘들이 있어야 연기하기 좋을 거라 생각했다. 지민씨 자체가 가진 에너지, 밝은 기운, 연기자로서의 모습들, 많은 부분 도움을 받고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추켜세웠다.

신하균/사진=티빙
신하균/사진=티빙

'죽음'에 대해 다루고 있는 '욘더'다. 신하균은 "저 정도 나이 되면 한 번쯤 생각을 해볼 것"이라며 "사실 끝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제 죽음에 대한 생각은 거의 없다. 우리가 죽음 이후에 어떤 세계에 대해 무언가를 막 그리는 것보다 이 죽음을 통해 지금 어떻게 살아가느냐, 어떻게 사는 게 좋을까 그런 고민을 하는 이야기다. 저는 지금 최선을 다해서 즐겁고 행복하게 살자는 그런 주의다. 미래보다는 현실에 충실하며 살고 있다. 죽음도 그렇게 맞이하지 않을까 싶다"고 죽음관을 이야기하기도.

신하균은 '욘더'가 이기심에 대한 작품이라 했다. 그는 욘더로 떠난 '이후'의 선택에 대해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삶과 죽음, 인간의 이기심에 대해서도. 부부간의 사랑과 멜로로 보이는 부분도 있지만 그런 이야기는 거의 안했다"며 "인간의 이기심이 아닐까. 이후가 하는 대사 중 나는 내 기억을 믿는다는 대사가 있는데 기억이라는 건 다 다르잖냐. 같은 기억을 해도 선택적이고. 이후가 오라고 하는 부분도 그렇고, 이후의 이기심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재현 말고 저라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런 선택을 하진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사랑하는 사람이 욘더에 존재한다면 어떨까. 신하균은 "그런 경험이 아직 없는데 만약 그렇게 되어 정말 보고싶은 사람을 못본다면, 그런 유혹이 생긴다면 그런 생각을 할 것 같다. 주변에 슬픔이나 아픔을 가진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도 그렇다"며 "만나고 싶은 이로는 " 다행히 부모님도 건강하시고 가족들과 잘 지낸다. 오랫동안 같이 생활했던 강아지들이 있다. 그 친구들을 한 번 보고싶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욘더'는 1~3화까지 공개됐으며 티빙을 통해 오는 21일 4~6화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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