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세상' 유튜브 캡처
'특종세상'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박서현기자] 이상보가 마약 의혹 무혐의를 받은 후 근황을 전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스토리쇼 특종세상'에서는 마약 누명을 벗은 이상보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상보는 "평상시 먹던 우울증 약을 먹고 더 괴로운 마음에 맥주 한 캔 반 정도를 마시고 편의점에서 뭐라도 사 갖고 오자고 해서 편의점을 총 두 번 갔다 왔다. 근데 저희 집 앞에 형사랑 지구대 사람들 8며 정도가 막 질문을 쏟아내는데 '마약을 했냐'는 얘기를 했을 때 '이게 무슨 상황인가'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마약 성분 간이 키트 검사에서 양성을 받아 긴급 체포가 됐지만 대학 병원에서는 음성 반응을 받았다는 이상보. 그는 "이게 단순 해프닝으로 끝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집에 가서 씻고 옷도 갈아입고 정신을 좀 차리고 조사를 받겠다고 얘기를 했다. 하지만 유치장에 들어갔다"고 털어놨다.

이어 "유치장에서 TV가 거의 계속 틀어져 있더라. 모 방송사에서 제 CCTV 자료 영상을 내보냈고, '마약 한 것에 대해 인정을 하고 시인했다'라고 (기사가)도배가 됐더라"라며 "음성, 양성 그 단어가 제가 지난 사건에 있으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다. 그게 하나의 트라우마로 자리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보는 보호자로 함께 지내는 지인과 시내에서 장을 보다가도 사람 많이 있는 곳에서는 견디기 힘들어해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이후 국과수 모발검사 결과가 나왔다는 소식에 제작진이 이상보를 찾았다. 그는 "문자 한통이 전부다"라며 통보 문자를 공개했다. 내용에는 모르핀 성분이 확인되지 않았고, 혐의없음으로 수사가 종결될 예정이라고 간결하게 쓰여있었다. 마음 고생했던 것에 비해 너무나도 쉽게 끝이 나버린 것.

모든 것이 정리된 후 이상보는 어머니의 묘소를 찾았다. 그는 "제가 엄마랑 약속한 게 다음에 올 때 무혐의 결과 갖고 오겠다고 대화를 나눴었다. 어저께 엄마 생신이어서 이렇게 오니까 평상시 올 때랑 너무 다르다"라며 "엄마가 하늘에서도 걱정 많았을텐데 이제 걱정 안해도 돼 엄마. 완전치는 않은데 그래도 무혐의 결과가 나와서 그렇게라도 위로를 삼아야지 그렇지? 미안해 엄마"라고 눈시울을 붉혀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리게 했다.

또한 이상보는 "1998년에 누나가 교통사고로 먼저 돌아가셨고 2010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2018년도에 엄마는 폐암 판정을 받아서 2019년에 돌아가셨다. 원망도 많이 했다. 왜 나만 두고 그렇게 다 돌아가셨는지 정말 원망도 하고 방황도 했다"며 가슴아픈 가족사를 고백하기도 했다.

현재 이상보는 아픔을 딛고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보트 조종사 자격증에 도전 중이고 자신을 기다려준 영화팀과 대본리딩을 하며 바쁘게 생활 중이다. 그가 전보다 더 밝고 행복하게 웃으며 지낼 수 있길 시청자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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