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이창훈이 아내, 딸에 대한 집착으로 위치 추적 어플까지 깔았다.
21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배우 이창훈의 고민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창훈 아내는 "나와 딸에게 집착이 심하다. 딸과 친정에 다녀온 날 핸드폰 진동이 되어 있어서 연락이 안 됐다. 딱 1시간이었는데 난리가 났다"고 전했다.
이어 "집에 와서 핸드폰에 위치 추적을 달았다. 외출할 때는 인증샷을 보내야 하고, 혼커피, 중고 거래도 싫어한다"고 폭로했다.
이에 이창훈은 "아내가 운전한지 얼마 안 됐다. 처가가 꽤 멀다. 1시간 30분이면 도착해야 하는데 시간이 지나도 안 오고 연락도 안 되니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 이러다가 사람이 피 말라 죽는구나 느꼈다. 지옥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위치 추적을 해야겠구나 싶었다. 어떤 위험한 사건이 벌어지면 남들이 봤을 때 천만분의 확률이라도 나한테 걸릴 수도 있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이창훈은 딸이 혼자서 아무 것도 하지 못하게 집착을 보이고 있었다. 다시 태어나면 CCTV로 태어나 지켜보고 싶다고 말할 정도.
이를 듣던 오은영 박사는 "아이 양육 기준을 다시 세우셔야 할 것 같다. 양육이라는 건 독립시키고 자립시키기 위해 내면의 힘을 기르게 하는 과정을 부모가 끊임없이 돕는 거다"며 "자웅동체처럼 붙어있는 건 24개월 이상부터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창훈은 어린 시절 아픔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자 오은영 박사는 "딸이 14살인데 유아로 대하고 있다. 그러면 아이의 내면이 안 큰다. 작은 사랑이다. 큰 사랑이라고 볼 수 없다. 큰 사랑을 줘야 아이가 큰다"며 "불안이 올라오면 아빠의 불안이다. 불안을 잡는 것도 아빠의 몫이다. 그 결핍이 딸한테 똑같이 있지 않다. 딸은 외롭게 자라지 않았다. 딸은 어쩌면 누구에게 의존하는게 좋지 않을 수도 있다. 좋은 관계 유지하는 걸 더 좋아할 수도 있다. 아빠 이창훈님 인생의 모든 데이터가 딸한테 똑같이 적용된다고 생각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이창훈은 "이래서 다들 오은영, 오은영 이러는구나 싶다. 시원하고 딸이 아이가 아니라 인간임이 느껴진다"고 흡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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