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의뢰인이 집의 변신을 확인하고 눈물을 흘렸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신박한 정리2: 절박한 정리’에서는 염원했던 공간을 가지게 된 '한 지붕 두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현지 씨는 갑작스런 사별 후 부모님의 권유를 받고 아이와 함께 본가로 들어오게 됐다. ‘한 지붕 두 가족’이 된 가족에게 가장 큰 부담감은 짐. 어머니 고인숙 씨는 “딸의 살림을 옮겨주신 분들이 큰 신혼집에서 작은 집으로 오니까 놀라시더라. 그날은 짐을 더 둘 데가 없을 정도로 집이 짐으로 꽉 차 정리하면서 한숨이 나왔다. 다 들일 수 없어 혼수를 처분하고 남은 짐이라도 잘 정리해보려 했는데 마음처럼 안 되니 버겁다”고 했다. 부모님의 양보로 가장 큰 방을 쓰게 된 현지 씨와 딸의 방에서부터 부모님이 각자 쓰고 있는 작은 방들까지 가족 모두의 짐이 뒤섞인 채 생활하고 있었다.
현지씨는 “예전 집에는 딸의 놀이 공간이 따로 있었는데 이제는 본인 공간이라는 게 없는 것 같다”고 미안해했다. 이어 “어떤 침실이 됐으면 좋겠냐”는 이영자의 질문에 현지 씨는 “딸만 잘 잘 수 있으면 저는 아무래도 좋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일주일 후, 거실의 변화를 가장 기대했던 가족들은 드디어 쾌적해진 거실을 보고 울컥했다. 딸이 놀 수 있는 놀이 공간을 본 현지 씨는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딸이 놀기 편한 공간을 꼭 만들어주고 싶었다”며 “자동차 장난감은 가지고 놀 데가 없었는데 이제는 주행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감격했다. 주방도 정리되며 “가족들과 함께 식탁에 앉아 밥을 먹고 싶다”고 했던 어머니 인숙 씨의 소원을 이룰 수 있게 됐다. 현지 씨는 “그동안 저희 짐 때문에 이렇게 못 해서 죄송했다”며 어머니의 꿈이 이뤄진 것에 감사했다.
딸과 손녀에게 내어주느라 오롯이 본인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 없었던 어머니는 바뀐 방을 보고 “거실에 있을 때는 그냥 엄마와 할머니였는데 여기서는 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글 쓰는 걸 좋아했는데 다시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감격했다. 사무 공간을 원했던 아버지 자신의 취향에 맞는 방을 가지게 됐다.
마지막으로 현지 씨와 딸의 방을 확인한 이영자는 “현지 씨 마음을 읽었다”고 환호성을 지르며 “행복이 있다면 이런 색깔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만을 위한 옷장까지 생긴 현지 씨의 방에 가족들은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이영자는 “방을 정리정돈만 한 게 아니라 현지 씨를 위한 응원까지 담겨있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이후 그동안 '신박한 정리'에서 볼 수 없었던 욕실 변화가 그려지기도. 현지 씨는 드디어 화장을 할 수 있는 파우더룸으로 바뀐 안방 욕실을 보고 기뻐했다.
한편 ‘신박한 정리2:절박한 정리’는 매주 수요일 밤 7시 2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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