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은진기자]오은영은 '힙합 금쪽이' 우원재와 쿠기에게 어떤 해결책을 내놓았을까.
28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같은 소속사 멤버인 우원재와 쿠기가 함께 스튜디오에 나와 오은영 박사의 도움을 구했다.
고민을 듣기 전 간단한 설문을 통해, 우원재와 쿠기가 어린 시절 어떤 유형의 '금쪽이' 였나를 알아보았다. 쿠기는 자신이 촉감에 예민한 아이였다며, "지금도 어릴 때 덮던 이불과 똑같은 이불은 아니지만, 특정 촉감의 이불만 덮는다" 고 말했다. 우원재는 자신이 '궁금증이 많은 아이' 였다며,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도 질문을 했다고 털어놨다.
우원재는 신발을 신을 때 조차 "왜 신발을 신어야 되느냐"고 물어 볼 정도였고, 심지어 자신의 이름에 대해서도 "왜 나에게 묻지도 않고 이름을 지었느냐" 며 엄마에게 화를 내고, 스스로 이름을 지어 부를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날 쿠기는 자신의 너무 많은 징크스를 고민으로 털어놨다. 쿠기는 반드시 발의 순서를 지켜 계단을 올라야 하는 '계단 징크스', 특정 옷을 입어야만 하는 징크스, 일이 잘 되기 위해서는 모든 문을 다 닫아두어야 마음이 편해지는 징크스, 실내에 6명이 있으면 불안해지는 징크스 등 무수히 많은 징크스의 보유자였다.
이에 우원재는 "형이 징크스가 있다는 것은, 이런 디테일은 몰랐는데. 어림 짐작했을 뿐인데 진짜 많았네요" 라며 깜짝 놀라기도 했다. 덧붙여 자신의 징크스도 고백했는데, 우원재 역시 물병 세우기로 자신의 운을 승부하는 징크스, 특정 팬티를 입어야 하는 징크스를 가졌다고 털어놨다. 이에 쿠기는 "너는 물병 던지기였냐, 나는 동전 던지기다" 라며 공감하기도 했다.
쿠기의 고민을 들은 오은영은 "혹시 데뷔 하고, 성공하고 난 뒤에 징크스가 더 많아졌냐" 고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쿠기는 곰곰이 생각에 잠기더니 데뷔하고 나서 더 많아진 것 같다는 고백을 했다.
이에 오은영은 "본인의 능력을 신뢰하지 않나요?" 라는 질문을 던지며 쿠기가 본인의 능력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것 같다고 했다. 우원재는 "내가 곡 작업을 하며 너무 좋다고 (쿠기를) 칭찬을 했는데 '기분 좋으라고 한 말 인 줄 알았다' 며 안 믿더라"고 거들었다.
오은영은 쿠기에게 "절대 이 자리에 온 게 운이 아니다" 라며 자신의 실력을 믿으라고 강조했다. 또한 홍수법 등 징크스에 맞지 않는 상황에 스스로를 노출시켜 보는 방법으로, 징크스에서 서서히 벗어나 볼 것을 권했다.
이어 우원재는 "제가 한 번 꽂히면 그냥 다 산다" 며 최근에 옷을 백 벌이나 구입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갑자기 어떤 생각이 떠오르면 바로 실행해야 직성이 풀렸다. 우원재는 "가구와 관련된 책을 박스 째 구입하고, 갑자기 '캠핑 가 볼까' 라는 생각이 들자마자 텐트 등 캠핑 장비를 샀다"며 충동적인 일을 했던 것을 털어놨다. 심지어 은행에 가서 계좌번호를 적는 일로 불편을 겪자, 바로 계좌번호 문신을 하러 가기도 했다고. 뿐만 아니라 우원재는 앨범 발매 한달 전에 '기왕 할 거면 제대로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발매를 취소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모든 이야기를 다 들은 오은영 박사는 "우원재가 결정을 단호하게 하는 듯 보이지만 오히려 실패할까봐 두려움에 이런 결정을 하는 것" 이라며 우원재가 완벽주의자라고 밝혔다.
우원재는 또한 다른 사람을 뒷담화 하는 자리에서 아무 말도 않고 있었던 것을 계속 자책하는 등, 끝없이 죄책감을 느끼는 셩격인 것도 공개했는데. 오은영은 "감정까지 완벽하게 통제하려 하는 것 같다" 고 말하며 그가 왜 완벽주의 성향을 갖게 되었는지 파헤쳐갔다.
우원재는 할머니의 죽음, 카센터를 운영하던 아버지가 손님에게 맞을 때 맞서 싸우지 못했던 일 등 무력함을 느끼는 일들을 겪으며 완벽주의자적인 성격이 된 것 같다고 고백하며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용서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오은영은 "용서하려 하지 말고,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표현하라" 는 솔루션을 남겼다.
한편,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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