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은진기자]홍성흔과 정태우가 제각기 자신의 가족들을 위하는 가정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작은 감동을 주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홍성흔 가족이 강원도 횡성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는, 수능을 앞둔 홍화리를 응원하기 위한 마지막 여행이었다.
이날 여행에서 딸 홍화리는 조수석에 앉아 연신 아빠를 챙기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홍성흔은 딸이 건넨 핫바를 받아먹으며 "내가 이제까지 먹은 핫바 중에 제일 맛있다" 라고 팔불출 면모를 드러냈다.
뒷자석에서 이를 지켜보던 홍성흔의 아내 김정임은 "너네 아빠 요즘 많이 다정해지지 않았냐" 며 홍성흔의 변화를 기뻐했다. 홍화리 역시 "게임 끊고 일주일도 안 갈 줄 알았는데 오래간다" 며 놀랐다. 하지만 아들 화철은 아빠의 이런 변화를 미심쩍어하는 눈치였는데. 이에 홍성흔은 "게임 아이템 다 팔았다"는 말로 게임을 확실히 끊었음을 강조했다. 그는 게임 아이템을 판 돈으로 가족들에게 한우를 대접했다.
이어 홍성흔의 가족들은 카트 체험, 횡성호수길 산책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홍화리는 "(입시 전) 마지막 여행을 너무 잘 보낸 것 같아서 뿌듯하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홍화철은 아빠가 너무 게임을 딱 끊어 버리는 바람에 자신이 게임 하는 게 눈치 보인다며 "아빠가 취미로라도 게임을 조금 했으면 좋겠어"라는 바람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정태우는 장거리 비행을 마치고 돌아온 아내 장인희와 오붓한 시간을 보내길 원했지만, 엄마 껌딱지인 아들 하린이의 방해로 번번이 실패했다. 부부는 집에서 시간을 보내며 함께 연애 시절의 러브장과 편지들을 다시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연신 쑥스러워하며 러브장과 편지 내용을 살펴보던 장인희는, 정태우 엄마가 정태우 군 복무 중 아들에게 보낸 편지를 읽다가 울컥했다. 정태우 군 복무 당시, 홀로 남아 아들 하준을 돌보던 때가 떠오른 것. 장인희는 "같이 살았었거든요 시어머니랑. 남편은 없고 저는 비행도 나가야 되고 혼자 힘들고 외롭고. 그 때 감정이 올라왔어요" 라며 힘들었던 시간을 회상했다. 그녀는 우느라고 편지를 읽지 못했고, 정태우는 "희한한 타이밍에서 항상 울더라"고 아내에게 작게 투덜대면서도 그런 아내를 안쓰럽게 바라봤다.
정태우는 아들 하린을 어머니에게 맡기고 아내와 대학로 데이트에 나섰다. 중간에 어머니가 하린을 대동하고 나타나 잠깐 데이트 시간을 방해받기도 했지만. 두 사람은 오랜만에 오붓한 시간을 즐겼다.
그 때, 잠깐 자리를 떴던 정태우가 곰돌이 인형 탈을 쓰고 나타났다. 장인희는 인형탈의 신발을 보고 바로 정태우인 줄 알아봤고, "오빠" 라고 불렀지만 정태우는 이를 모른 체 했다. 그는 시민들에게 장미꽃을 나눠주며 "앉아있는 분한테 하나씩 전달해달라"고 부탁했다.
장인희는 시민들이 건넨 장미꽃을 받으며 감격했다. 장인희는 "일면식도 없는 분들이 축하한다며 꽃을 주시니까 순간 울컥했어요, 노력이 가상하잖아요" 라며 남편에게 고마움을 표했고. 정태우는 "훈련소에 있을 때 아내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이 떠올랐어요, 날씨가 서늘해지니까 아내를 위해 뭔가를 해 주고 싶네요" 라고 이벤트를 연 이유를 밝혀 감동을 주었다.
한편, 이 날 조동혁은 형 조동익과 식사를 하고 바이크를 타는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 말미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홍성흔 가족의 김장 도전기와 이천수 가족의 첫 여행, 최민환이 장인 장모의 은혼식을 준비하는 모습 등이 전파를 탔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토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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