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박서현기자] 구자철이 KBS 해설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20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귀'(이하 '당나귀귀')'에서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KBS 해설위원 구자철과 에어서울 김형래 부문장이 출연했다.

이날 구자철은 이광용 캐스터와 편한 복장으로 만났다. 해설 8년차 안정환, 4년차 박지성 사이에서 축구 중계를 해야하는 구자철은 "현역이고 시즌 중이라 연습할 시간이 없었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구자철은 "손흥민 데뷔 골을 구자철 선수가 완벽하게 어시스트 했다"며 본인 칭찬을 쏟아냈다. VCR을 지켜보던 MC들은 본인 칭찬에 올갑 버튼을 완성했다. 허재 역시 "나도 내 자랑 많이 하지만 너무 한데?"라며 혀를 차기도.

아시안컵 경기에서 득점왕을 했던 구자철은 "아시안컵 이전의 구자철과 이후의 구자철은 다른 사람이다. 트위터를 만들었는데 바로 20만 명이 팔로우했다"면서 "그 아시안컵이 지성, 영표 형의 마지막이자 손흥민의 시작을 함께한 대회였다"고 해 뜨거운 호응을 자아냈다.

연습 중 축구선수 박주영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구자철은 "중계 리허설 하는데 (형이)런던 올림픽 골을 넣었다"며 어떠냐고 물었다. 박주영은 "뭘 어때. 너 아직도 안 잊었냐?"라면서도 "좋았지 뭐" 쑥스럽게 웃었다.

짧은 통화 후 하반전 중계까지 잘 마친 구자철에 박주호는 "KBS가 선택한 이유가 있구나"라며 감탄했다. 구자철은 "타사에서 먼저 섭외왔다. 액수도 더 컸었다. 근데 KBS가 오래전부터 해 달라고 했는데 현역이어서 거절을 계속 했었다"며 KBS를 선택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구자철은 후보 선거 차를 타고 본격 홍보에 나섰다. 친선 경기가 열리는 상암 월드컵경기장에 방문한 구자철은 "저는 대표 선수 생활을 10년 넘게 했지만 경기장 주변을 둘러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팬들이 광장에서 어떻게 축구를 즐기고 준비하는지 처음 봤다"며 놀라워 했다.

이어 구자철은 현장에 모인 팬들을 위해 팬싸인회를 시작했다. 2시간 동안 300명 사인을 한 구자철에 김희철도 박수를 보냈다.

구자철은 "누군가 저한테 16강이 가능하냐고 물어본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할 것"이라며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우리도 응원한다면 또 한 번의 축제를 만들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더 많은 사람들이 축구를 좋아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해설을 잘 해보도록 하겠다"고 당부했다.

또한 "(손흥민의 부상으로)사실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흥민이가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게 중요하고 앞으로 지켜봐야할 것 같다. 우리는 즐길 충분한 자격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월드컵을 응원하고 즐기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항공기 조종 체험에 나선 김형래 부문장과 캐빈 승무원들은 전 세계적으로 연간 13만 명의 조종사들을 양성하는 항공훈련센터를 찾았다. 비행 시뮬레이터는 대당 300억 원이 넘는다고.

김형래 에어서울 캐빈서비스팀 부문장도 시뮬레이션을 시작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폭발 사고 부여로 좌측 엔진 고장났다. 부문장은 "최악의 상황을 주셨다"면서 최선을 다해 상황을 헤쳐나가려 노력했다. 마지막 착륙도 건물 앞 주차를 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형래 부문장은 "(기장과)서로를 이해하는 데 아주 좋은 시간이었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기장은 김형래 부문장의 기내 조종을 "정말 비행에 센스가 없는, 이 사람은 조종사 하면 안 된다 이런 사람을 곰 발바닥이라고 표현하는데 오늘 새로운 곰 발바닥을 발견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고양 점퍼스 구단주 허재의 개막전 이야기도 펼쳐졌다. 허재는 "좀 많이 긴장되더라. 홈 개막전에서 지게 되면 팬분들이 실망할까 봐 많이 긴장했다"며 떨림을 드러냈다.

1,2 쿼터를 잘 이끌어나갔던 고양 점퍼스는 위기가 찾아왔다. 급기야 노마크 찬스까지 줘버린 상황. 끝에 페이스를 되찾은 점퍼스는 87대80으로 힘겹게 첫 승을 거머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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