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붕년 자기가 소아 청소년 멘털 케어 팁을 전했다.

지난 11월 30일 밤 방송된 tvN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나의 연구일지' 편이 전파를 탔다.

KBS 배혜지, MBC오요안나, SBS남유진 캐스터가 나오자 유재석은 “서로 다른 방송사 소속인데 이렇게 tvN에 나오셨다”고 신기해 했다. 배혜지 자기는 “그 어려운 걸 tvN이 해낸다”며 “즐거움의 시작 tvN”이라고 거들기도. 등장 때부터 흥이 넘치는 그의 모습에 조세호는 “실례지만 MBTI가 어떻게 되시냐”고 물었고 배혜지 자기는 “(조세호 씨와) 같은 ENFP”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매일 접하는 기상 예보의 뒤에는 1분 30초 남짓한 시간에 최대한 유익한 정보를 전하고 많은 사람들을 어루만지기 위해 고심하는 이들의 노력이 있었다. 배혜지 자기는 “개인적으로는 맑은 날씨를 좋아하지만 ‘날씨가 좋다’고 표현하지는 않는다. 맑은 날이 이어지면 농사 짓는 분들은 비를 기다리고 대기가 건조해 산불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에 대신 ‘나들이 가기 좋은 날씨’ 이렇게 돌려 말하고 있다”고 세심한 예보 이야기를 들려줬다. 사람들의 생명과 생업이 걸려 있는 날씨를 전하는 일에 책임감을 드러낸 세 사람은 “‘오늘도 캐스터님 덕에 많은 사람들이 편해졌겠네요’하는 메시지나 댓글을 보면 힘을 얻는다”고 기상캐스터로서 보람되는 순간을 나누기도 했다.

소아 정신과 전문의 김붕년 자기의 등장에 유재석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 치료의 권위자이시다”라며 “진료 대기가 2026년까지 차 있다고 한다”고 전해 그가 오늘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기대를 모았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정확히 어떤 것인지 알려준 김붕년 자기는 “지난 10년 동안 한 3~4배 증가했다”며 “‘스펙트럼’이라는 개념이 들어가면서 진단 기준이 넓어진 것도 있고, 환경적인 요인도 있는 것 같다. 플라스틱 속 일부 환경 물질은 사회성 발달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호전시키는 치료법에 대해 “아이의 특성과 시기에 맞게 배치하는 게 중요하다”고 일러주며 “제가 본 한 사례에서 30개월 된 아이가 말을 못하는 것에 보호자가 걱정을 했다. 아이가 음악에 반응하는 것을 보고 동요가 있는 놀이 치료에 어머니가 함께 참여하니 아이가 엄마와 함께 노는 경험이 쌓이면서 상호작용이 늘었다. 엄마가 놀이를 하며 언어적인 표현을 해주니까 반응하기 시작했다”고 경험담을 나눴다. 그는 “아이의 고유한 발달 특성과 시간표를 존중해 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럼 내 아이가 뭐가 필요한지 알 수 있게 된다”고 당부했다.

이후 사춘기를 겪는 자녀에게 보호자로서 지녀야 할 태도에 대해 이야기하던 김붕년 자기는 “좋은 부모가 된다는 것에 대해 확 다가왔던 문장이 있었다”며 ‘당신 자녀를 나와 아내에게 온 귀한 손님처럼 여겨라’라는 말을 소개했다. “귀하게 와준 우리 아이에게 온전히 애정을 쏟아주고,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가고 싶어 할 때 언제든지 가게 해주는 것”이라는 그의 말이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줬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밤 8시 4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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