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유진기자]배우 박주현이 그럴싸한 연기를 해 사기꾼으로 거듭났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이하 금혼령)에서는 소랑(박주현 분)이 사기를 쳐 돈을 벌다 이헌(김영대 분)을 만나게 되는 과정이 펼쳐졌다.
세자빈 안씨(김민주 분)를 잊지 못한 이헌은 7년 째 간택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헌은 고자, 남색 등의 괴소문에 휩싸였고 이 때문에 신하들은 갖가지 노력을 기울였다.
신하들은 남자를 홀리기로 유명한 기생 초란(박경리 분)에게 임무를 맡겼다. 초란은 궁녀로 변장한 채 궁궐로 들어가 이헌에게 약이 든 술을 마시게 하고 도발적으로 이헌의 옷을 벗기고 자신의 옷고름을 풀었다.
묘한 분위기를 형성하던 찰나, 이헌이 약 기운이 돌며 세자빈 안씨의 이름을 부르자 초란은 "저를 세자빈으로 생각하라"고 말했고 이에 이헌은 분노하며 칼을 휘둘렀고, 겁먹은 초란은 도망쳤다.
신하들에게 칼을 휘두르는 이헌 앞을 이신원(김우석 분)이 나서서 가로막았다. 이헌이 "너도 내가 과민한 폭군으로 보이느냐"라고 묻자 이신원은 "지금은 좀 그래 보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이헌은 "세자빈이 죽은 날, 궁을 빠져나가던 여자를 너도 보지 않았느냐. 그 여자를 찾아야 한다. 사람들이 손가락질해도 넌 내 옆에 남아라"라고 말하며 괴로워했다.
이헌은 세자빈 안씨(김민주 분)가 교살을 당했다고 굳게 믿으며 힘들어했다.
신하들은 금혼령으로 인한 문제를 언급하며 이헌에게 간택을 해줄 것을 부탁했다. 반응이 없는 이헌에게 조성균(양동근 분)은 "사내를 탐하는 남색"이라며 "그러게 금혼령만 폐지하면 모두가 편했을 것을"이라며 비꼬았다. 그 말을 들은 이헌은 "금혼령이 더 길어질 수는 없으니 올해 안에 중전을 간택해 금혼령을 철회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소랑은 결혼을 못 하게 막는 금혼령이 떨어지자 먹고 살 궁리를 했다. 소랑은 신기가 있는 괭이(최덕문 분)에 "궁합을 배워보는 게 어떨까"라고 의견을 물었다. 괭이는 금혼령이 떨어진 마당에 무슨 궁합이냐며 반대했다. 소랑은 "못하게 하면 할수록 더 애가 타는 법"이라며 금혼령을 이용해 돈을 벌 생각을 했다.
이후 소랑은 사람들에게 사기를 치며 조선 최고의 궁합쟁이로 소문이 났다. 소랑은 괭이에게 "우리 한양으로 갑시다"라며 더 큰 사기를 쳐 돈을 벌기 위해 한양으로 떠나 찻집 '애달당'을 열었다.
이헌과 신원은 '왕이 고자다'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범인을 잡기 위해 잠행에 나섰다. 소랑은 현행범으로 체포돼 감옥에 갇혔는데 신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헌은 소랑을 자신의 앞으로 불렀다. 이헌 앞에 불려간 소랑은 속으로 '며칠 못 잔 얼굴에 피골이 상접한 걸 보니 딱 보면 실연 당한 남자다'라고 단언했으나 겉으로는 이헌 말을 진지하게 듣는 척 연기했다.
이어 소랑은 "세자빈 마마를 눈앞에 보여드릴 순 없으나 빙의를 하는 것은 가능"까지 말하고는 뒤로 뒤집어지며 세자빈 안씨에 빙의된 연기를 보였다.
이헌은 놀라 소랑을 집중해서 쳐다봤고 세자빈 안씨에 빙의된 연기를 하던 소랑은 "저하, 그 간 강녕하셨습니까"라며 나긋나긋하게 인사했다. 이어 그는 "우선 절부터 올리겠나이다"라며 조신하게 절을 올렸다. 이에 이헌은 당장이라도 달려갈 듯한 표정으로 소랑을 바라봐 세자빈 안씨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이헌은 알 수 없는 환청과 환각에 시달리며 점점 피폐해졌고 소랑을 다시 찾는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은 7년 전 세자빈을 잃고 금혼령을 내린 왕 이헌 앞에 죽은 세자빈으로 빙의할 수 있다는 혼인 사기꾼 소랑이 나타나 벌이는 센세이셔널 궁궐 사기극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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