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장규리가 SBS 드라마 '치얼업'을 통해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장규리는 SBS 드라마 '치얼업'(극본 차해원 / 연출 한태섭)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전했다. 장규리는 극중 연희대학교 응원단 부단장 태초희 역을 맡아 다채로운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했다. 올해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을 탈퇴하고 본격 배우 행보를 걷기로 한 이후의 첫 작품 '치얼업'을 이처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장규리는 안방에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게 됐다.

장규리는 "배우 전향하고 첫 작품으로 너무 좋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보여드릴 수 있는 것도 많았고, 팬 분들이 춤과 노래를 더이상 못보는 거 아닌가 하셨는데 그것도 보여드릴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 이 경험을 원동력 삼아 열심히 연기해나가겠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아이돌 출신인 장규리는 Mnet 서바이벌 '아이돌학교'를 거쳐 2018년 프로미스나인으로 데뷔했으며 올해 7월을 끝으로 걸그룹 활동을 정리하고 연기에 집중하기로 했다. 그동안에도 장규리는 서울예술대학교에 수석 입학해 연기를 전공해왔으며 과거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에 출연하는 등 꾸준히 배우의 꿈을 놓지 않았다.

장규리는 "걸그룹을 하면서 멤버들이랑 차근차근 많이 성장했다. 마지막에는 커리어하이라든가 음방 5관왕도 하고 많은 걸 이뤘다"며 "지금 이 시기에는 내가 마음 한켠에 항상 가지고 있었던 꿈에 도전해도 되는 시기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워낙 멤버들이 잘 해주고 있었고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은 한발짝 뒤에서 멤버들 응원하고 지지해줘도 되겠다 생각하고 결정했다"고 그룹 탈퇴 배경을 전했다.

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이어 그는 "5년 동안 진짜 열심히 했다. 그래서 팬분들도 그런 공지가 나갔을 때 응원을 많이 해주셨던 것 같다"며 "그 반응들 보고 진짜 열심히 살았나보다 했다. 팬 분들도 '하고 싶었던 거면 해' 해주셔서 앞으로 잘 해내고 싶다"는 다짐도 전했다. 또한 "'치얼업' 촬영 초반에는 팬미팅, 앨범 활동과 '치얼업' 응원단 연습도 병행했다. 체력적으로만 힘들었다면 버텼겠지만 멤버들에게 미안한 게 컸다"며 "멤버들이 프로미스나인 무대에 투자하는 시간보다 적을 수밖에 없고 연습도 많이 빠져야 했다. 하나를 집중해야겠다 싶더라"고 설명하기도.

이후 장규리는 정웅인, 윤계상 등이 소속된 저스트엔터테인먼트에 새둥지를 틀며 배우로서 새출발을 알렸다. 그는 "아직도 적응을 해나가는 단계다. 회사의 다른 점보다는, 뭐 하나를 해도 책임감과 부담감이 다르다"며 "멤버들이 있을 때는 내가 말을 못하고 부족해도 채워주겠지, 예능 나갈 때는 멤버들이 해주겠지, 웃겨주겠지 믿음과 고마움이 있었다. 그런데 이젠 어딜 가도 혼자다. 혼자 해나가야 한다는 부담감, 책임감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장규리는 "노래를 할 수 있겠다는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면서도 "당분간은 배우 활동에 전념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 선택을 지지해주시는 분들에게 잘 하는 모습,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게 보답인 것 같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런 장규리의 내년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어디 가서 인사를 하는데 '안녕하세요 배우 장규리입니다'라고 써주신 멘트를 못읽겠더라"며 "그래서 그냥 '안녕하세요 장규리입니다' 한다. 어색기도 하고 내 입으로 배우라고 할 만큼 보여드린 게 없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배우 장규리라는 게 제일 갖고 싶은 캐릭터 같다. 제 입으로 얘기하기도 익숙해질 때까지 힘을 쌓아나가고 싶다"고 말해 향후 활동을 더욱 기대케 했다.

한편 '치얼업'은 찬란한 역사를 뒤로 하고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뜨겁고 서늘한 캠퍼스 미스터리 로코. 지난 13일 종영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