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불타는 트롯맨'이 첫 방송까지 단 엿새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성공을 위해 넘어야 할 세 가지를 짚어봤다.
오는 20일 첫 방송될 '불타는 트롯맨'은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 '내일은 미스터트롯' 등 원조 트롯 예능을 만든 서혜진 대표의 작품이다. TV조선을 나와 MBN과 손잡고 뉴스타 발굴을 위한 새로운 트롯 예능을 선보이며 트롯 열풍 되살리기에 동참한다.
'불타는 트롯맨'의 첫 방송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이 시점, 소위 말해 대박날 오디션 프로그램이 되려면 무엇을 극복해야 할까. 세 가지로 정리해봤다.
1. 논란의 주인공 홍진영의 예능 복귀작
'불타는 트롯맨'의 마스터 군단에는 홍진영이 합류한다. 석사 논문 표절 논란을 인정하고 자숙에 들어갔던 홍진영은 방송 활동은 하지 않은 채 신곡으로만 활동 중이었다. 그랬던 그가 선택한 예능 복귀작은 '불타는 트롯맨'이다.
사실 홍진영을 복귀시키는 데는 리스크가 따른다. 시청자들의 반감을 살 수 있기 때문. 그도 그럴것이, '불타는 트롯맨'은 방영 전부터 프로그램 그 자체보다 홍진영의 출연 소식으로 더 화제가 되기도 했다. 홍진영의 복귀를 아직 바라지 않는 이들도 분명히 있을 터.
이에 서혜진 대표는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미스트롯1' 때부터 쫓아다녔다. 당시 홍진영은 SNS에서 오디션을 진행하고 있어서 바빴다. 트롯뿐만 아니라 장르, 예능, 스타성까지 강한 사람은 만나기 쉽지 않다. 얼마든지 복귀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해 제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2. '미스터트롯' TOP7·장윤정·김성주의 부재 '미스터트롯' 신화를 이끈 TOP7과 명MC 김성주, 트롯의 대표적인 아이콘 장윤정은 '불타는 트롯맨'에 없다.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해준 주요 인물들이 '미스터트롯2'에 있다는 사실은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원점부터 시작해야 하는, 조금은 더 힘든 길일 수 있기 때문이다.
'불타는 트롯맨'은 의도적이고 전략적으로 장윤정의 남편 도경완을 MC로 결정했다. 오디션 MC 경험 없는 도경완으로 새로운 시도를, '미스터트롯'을 비롯한 타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들이 아닌 뉴페이스들을 대거 데려와 승부수를 띄운다.
서혜진 대표 역시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분들도 나름의 고민이 있었을 거다. '미스터트롯' 출신인데, 굳이 '불타는 트롯맨'에 나올 이유는 없더라. 섭섭했지만,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럴만 했다. 원점으로 돌아와 새로운 그림을 만들어야 했다. 피가 되고 살이 됐다."
3. '미스터트롯2'와 맞대결 아무리 서혜진 대표가 만든 '미스터트롯'이라지만, 원조를 넘어서긴 쉽지 않다. 이미 고정 팬덤, 고정 시청자들을 확보했기에 시작이 불리할 수 있다. 익숙하고 지겨운 그림일지라도 시청자들은 보던 채널을 보는 일이 흔하니까 말이다.
'불타는 트롯맨'의 첫 방송은 오는 20일, '미스터트롯2'의 첫 방송은 오는 22일로 단 이틀 차이다. 두 오디션 모두 남성 트롯 스타를 뽑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원치 않아도 맞대결이고, 누가 더 뉴페이스를 발굴해내는가가 승부를 결정한다.
서혜진 대표는 자신 있어 보였다.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기존 형태로는 승산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멀리서 봤을 때 꼭 한 번 넘겨야 할 산이었다. 대형 트로트 오디션 시즌의 마지막이라 생각한다. '미스터트롯2'도 지금 방영할 줄 알았다. 그러나 저희가 만든 IP가 유명해진 거다. 우리와 우리의 싸움이다"라고 밝혔다.
원조를 만든 서혜진 대표, 그리고 그 원조를 뛰어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한다. '불타는 트롯맨'이 어떤 새로운 그림을 보여줄지는 시청자들도 궁금하다. '불타는 트롯맨'의 성공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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