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전 축구 국가대표 김형일이 후배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1라운드 듀엣 대결에서 정체를 공개한 복면가수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1라운드 첫 번째 무대에서는 이장희의 ‘그건 너’를 함께 부른 핫초코와 뱅쇼의 듀엣 대결이 펼쳐졌다. 뱅쇼가 먼저 노래를 시작하자 “목소리 너무 익숙해, 가요제 출신 선배님 아니신가?”라며 친숙한 느낌에 판정단이 웅성댔다. 핫초코는 성대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가창력과 독특한 음색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승리한 핫초코가 2라운드에 올라간 가운데 ‘바람아 멈추어 다오’를 부르며 가면을 벗은 뱅쇼의 정체는 요리연구가 홍신애였다.
두 번째 듀엣은 성냥팔이 미소년과 리치한 산타언니였다. 두 사람은 샵(S#arp)의 ‘그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을 불러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두 사람의 정체에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미소년이 대결에서 승리했다. 리치한 산타언니는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래퍼 미료였다. 미료는 “무대에 선 게 만 3년만인 것 같다”며 “처음 섭외 왔을 때 제가 래퍼니까 노래엔 자신이 없어서 망설였는데 팬분들이나 부모님들이 좋아하실 것 같아서 용기를 내서 나왔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계절감 가득한 가면을 쓰고 나타난 장갑과 목소리는 겨울을 실감케 하는 ‘Happy Together’를 불러 분위기를 띄웠다. 운동선수나 개그맨일 것으로 추측됐던 목도리의 정체는 크리에이터 개그맨 김원훈이었다. 김원훈은 “아버지께서 보는 프로그램이 딱 두 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복면가왕’”이라며 “지난 번 김성원 선배님이 출연했을 때 이윤석 선배님이 저라고 추리하시는 걸 보고 아버지께서 좋아하셨다가 제가 아닌 걸 알고 실망하셨는데 오늘은 정말 좋아하실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듀엣 무대는 아버님댁 보일러와 사랑의 연탄이 UN의 ‘평생’을 부르며 장식했다. 아버님댁 보일러는 전 축구선수 김형일이었다. 정체를 맞힌 이천수는 손을 번쩍 들며 좋아했다. 김성주는 “가까이서 보니 정말 잘생기셨다”며 “배우 제의를 받은 적 없냐”고 물었다. 김형일은 “그런 적은 없는데 뭐든 시켜주시면 열심히 할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천수는 “축구 선수 얼굴 계보가 있다. 안정환 선배님부터 시작해서 형일이, 그리고 저”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멤버이기도 한 김형일은 얼마 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이라는 성적을 낸 후배들에게 메시지를 남기기도. “경기가 끝나고 숙소에 돌아오면 축구판이 다 끝난 것 같은 허무함과 상실감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도 회복 잘 해서 대한민국 축구의 위상을 드높여줬으면 좋겠다”는 그의 응원이 전해졌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