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고윤정이 이재욱의 배려를 알게 됐다.
지난 17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 (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박준화, 배현진) 3회에서는 부연(고윤정 분)이 모르게 뒤에서 챙겨주는 장욱(이재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의 혼인을 증명해줄 증인을 데려오라”는 진무(조재윤 분)의 명령에 장욱은 반발했지만 부연은 “증명할 수 있습니다”라고 했다. “증인이 여기에 있습니다, 바로 여기에”라며 자신의 배를 감싸는 부연의 모습이 만장회에 혼란을 빚었다. “나 솔직히 기대했었다? 만장회에서 불은 네가 끈 거고, 내가 쓸모없어도 데리러 온 거라고”라는 진부연의 고백에 장욱은 “설령 그 불을 내가 껐어도 그쪽이 기대하는 그런 이유 아니라는 거 알 텐데. 원한다면 삼칠일 안에 세죽원에 데려갈 증인을 만드는 걸 거들어 줄 수는 있어. 그 되도 않는 기대만 없다면”이라고 차갑게 대꾸했다.
부연은 오기가 생긴 듯 장욱에게 입을 맞춘 후 “우리의 증인은 이렇게 만들어졌다고 하지. 그래도 부부인데, 혼자 만들었다고 할 수는 없잖아. 거들겠다며? 억울해 하진 마”라고 쏘아붙였다. 이후 “네가 그 자와 함께 있는 걸 볼 수 없구나. 돌아와라 내 딸 부연아”라며 술법을 부리는 진호경에 의해 부연은 밤새 통증에 시달렸다. 부연의 고통을 외면하는 듯 보였던 장욱은 진요원에 가 직접 진호경의 추섭사 실패를 깨뜨린 후 “우리 애가 잠을 못 자서요. 오밤중에 눈치도 없이 딸을 부르는 건 삼가주십시오. 아시다시피 저희가 혼인을 한지 얼마 안 돼서”라고 경고했다.
그런가 하면 김도주는 장욱에게 “그 애는 죽었습니다. 도련님이 애틋하게 품고 있던 새알을 품고 나온 것은 극악한 맹금이었습니다. 그리고 품어준 이에게 지독한 상처를 입혀놓고 죽었습니다. 그러니 그걸 깨 버리십시오”라고 청했다. 장욱은 “내가 이걸 가지고 있는 건 걔가 죽었다는 걸 확인하기 위해서야. 아무리 불러도 오지 않는다는 걸 계속 내 눈으로 봐야 믿어지거든. 난 그 죽음을 직접 보지는 못했으니까”라고 하며 애써 울분을 참았다. 우연히 두 사람의 대화를 들은 부연은 의아해하면서도 장욱의 방에 불이 꺼지자 “내 걱정은 안 하는구나”라고 서글퍼 했다. 그러나 “간밤의 일을 모르셨나 봅니다, 욱이가 오밤중에 진요원에 와 실패를 깼습니다”라는 당구의 말에 장욱이 자신을 위해 한 일을 알게 됐다.
당구는 장욱이 환혼인을 처리한 후 마음을 다스리는 돌무덤도 일러줬다. 부연이 돌무덤에 당도할 무렵 당구는 “그 애 무덤도 거기에 있을 텐데”라고 깨달았다. 그 순간 부연은 두통을 느끼며 “새알이네, 하나씩 나눠 갖자”, “넌 빨간 거, 난 파란 거”라는 여자와 장욱의 목소리를 들었다. 동시에 무너진 돌무덤에 “건들지도 않았는데 이게 왜 무너졌지?”라고 의아해하던 부연은 파란 새알 음양옥을 발견했다.
부연은 “추섭사 고맙다고 하려고 했는데.. 기억도 하나 돌아왔다고 말해주려 했는데”라며 장욱이 돌아오길 애타게 기다렸지만 장욱은 낙수 생각에 잠겨 며칠이나 집에 돌아가지 않았다.
한편 '환혼: 빛과 그림자'는 매주 토,일 밤 9시에 tvN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