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남자친구의 변심으로 미혼모가 된 고딩엄빠의 사연이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2’에서는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된 이들의 고민이 전파를 탔다.
차희원의 친아빠는 가정 폭력 사유로 이혼을 했고, 새아빠는 도박에 빠져 이혼을 했다. 5남매의 맏딸이었던 차희원은 엄마와 함께 공동 육아를 하며 자랐고, 차희원의 엄마는 출산 후 잦은 탈출로 속을 썩이는 딸에 “출산하고 산후 우울증인지 모르겠는데 많이 답답해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것 같아서 희원이에게 병원 치료를 권유했다”라고 말했다.
차희원의 엄마는 “아빠의 사랑도 못 줬고 혼자 키우면서 더 많은 사랑을 줬어야 했는데 저도 어리다 보니까 철이 없어서 사랑을 많이 못 줬다. 첫째 딸로서 의지를 많이 했다”라며 미안해했다.
차희원은 어릴 적 육아 부담과 현재의 육아 스트레스가 쌓인 상황이었지만 엄마는 “네가 낳았잖아. 어린 나이에 애 낳고 사는데 한참 청춘인데 나가 놀고 싶은 마음은 이해한다. 엄마도 그랬으니까. 그런데 다 키우고 놀아도 늦지는 않아”라고 쓴소리를 했다.
차희원에게는 중학생때부터 친하게 지내온 든든한 남사친 두 명이 있었다. 이지만은 “오랫동안 봐왔던 친구고 이럴 때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도 모르게 공주님 대접하는 것 같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차희원은 “아이 아빠를 너무 많이 믿어서 걱정은 하나도 안 했었다”라면서 “시설 퇴소하기 두 달 전부터 편지가 안 왔다. 엄마는 자꾸 전화와서 편지가 안 온다고 걱정된다고 마음이 변한 게 아니냐고 했는데 그럴 애가 아니라고 했다”라며 굳건했던 믿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결국 아이의 친부는 연락두절 상태가 됐고, 차희원은 “그런데 6개원 만에 그렇게 변할 거였으면 자기 엄마한테 설득 당해서 마음이 변할 거였으면 그런 선택을 애초에 했었다고 생각해”라며 씁쓸해했다.
이어 최근 연락 온 아이의 친부가 아이를 입양 보내자고 했다며 연락 또한 발신번호표시제한으로 왔다고 전했다. 이에 신아영은 “찌질해”라고 분노했다. 차희원은 “자기 전화번호를 알리기 싫은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딩엄빠2’는 10대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좌충우돌, 세상과 부딪히며 성장하는 리얼 가족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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