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지소연이 '정희'에 4년만에 찾아왔다.

26일 방송된 MBC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서는 축구선수 지소연이 출연했다.

지난주 DJ 자리를 비웠던 김신영은 " 저 역시 잘 회복해서 여러분 곁으로 컴백했다. 여러분, 음식 조심하시라. 장염이랑 노로바이러스 때문에 아파서 자리를 비웠다. 자리 비운 점, 사과드린다. 음식 조심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4년만에 '정희'를 찾은 지소연은 "신영언니랑 만나기로 했었는데 언니가 너무 바빠서 제가 만나러 왔다"며 "크리스마스는 친구들과 보냈다. 한국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게 오랜만이라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고 인사했다.

지소연은 손흥민과 함께 2022 대한축구협회 선정 최고의 남녀 선수가 됐다. 지소연은 "상 받으러 갈 때도 친구들이랑 후배들한테 연락을 많이 받았는데 '이제는 그만 내려놓으라, 양보하라'고 하더라. 저도 그러고 싶은데"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오는 2023년 열리는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이 목표라는 여자축구팀. 지소연은 "사실 여자축구팀이 월드컵에 나간다는 것만으로 기적이라 생각한다. 목표를 좀더 높게 잡아서, 저번 월드컵에는 3전 3패를 했다. 황금세대 멤버가 마지막일지도 모르기 때문에 16강 이상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조도 괜찮게 나왔다. 콜롬비아, 모로코, 독일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남자축구가 월드컵 16강 진출 9% 확률을 깨지 않았나. 저도 경기를 보면서 마지막까지 경우의 수를 봤어야했는데 희찬 선수가 골을 넣었을 때 경기장에 있는 것처럼 세레머니를 했다. 그 마음을 잘 아니까 와닿았던 것 같다"고 했다. 황희찬과는 어렸을 때부터 함께 운동한 사이라고.

지소연은 첼시와의 재계약을 뿌리치고 수원FC로 복귀했다. 그는 "솔직히 첼시 재계약을 뿌리치기까지 너무 힘든 결정이었다.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다. 하지만 몸이 조금 더 좋을 때 한국 팬들 앞에서 제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었고 내년의 월드컵 준비도 잘 하고 싶었다. 시차 없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고 싶었다. 제가 마지막 월드컵일 수도 있지 않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여자축구의 발전이 되고자 돌아온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지메시'라는 별명이 부담되냐는 질문에 "제 이름 같다. 이제 부담스럽지 않고 편하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천가람 선수 이번에 대표팀에서 봤는데 20세 월드컵에서 굉장히 당돌하게 플레이를 하더라. 너무 좋게 봤고, 성인 대표팀에서 어떻게 좋은 방법으로 가게끔 해줄 수 있을지 고민을 해봐야할 것 같다. 저랑 좀 스타일이 비슷하진 않지만 저보다 드리블을 많이 하더라. 지메시보다 천메시 쪽이 더 메시의 플레이에 더 가깝지 않나 싶다"고 칭찬해 훈훈함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지소연은 "호주 월드컵, 항저우 아시안 게임 등 굵직한 대회들이 많은데 준비 잘 해서 올 한해 월드컵 때문에 따뜻한 한해 보내지 않으셨나. 내년 여자 월드컵으로 국민들이 기쁘고 행복한 한해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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