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방송화면 캡처
'라디오쇼'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박서현기자]

하하가 '라디오쇼'에 2년만 출격했다.

3일 오전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팔팔한 박명수 팔팔한 라디오쇼' 특집으로 진행된 가운데 스페셜 게스트로 박명수가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제가 정말 좋아하고 아끼는 동생이다. 저를 위해 축하공연도 해주겠다고 한다. 통화는 자주 하지만 얼굴을 햇수로 2년 못 봤다. 큰 아들 드림이와 함께 해줬는데 너무 고맙다. 하하만큼은 제가 인정한다. 착하다"며 하하를 소개했다.

오랜만에 박명수를 만난 하하는 "되게 젊어지셨다. 그대로다 아버지. 준하 아저씨는 늙어가고 있다. 관리 많이 하셔야할 것 같다"며 폭풍 칭찬을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삼남매 아빠 하하는 "드림이는 방학이라 같이 왔고 끝나고는 친구랑 바로 같이 가야한다. 아이셋 너무 힘들다. 육아가 제일 힘들지 않겠나. 회장님 고은씨가 많이 힘들어한다. 드림이는 11살인데 동생 케어는 아예 안 한다. 한다고 하는데 얘도 아이다. 손갈 일이 너무 많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에 박명수가 "하나도 힘든데 셋을 키우는 입장은 어떠겠냐"고 감탄하자, 하하는 "엄마가 위대한 것"이라고 아내 별을 추켜세우며 "그 정도로 지원금이 나오지도 않는다. 국가가 많이 챙겨줘야 한다. 저는 안해주셔도 되는데 제 주변 다둥이 가족들이 많이 힘들어 한다. 잘 챙겨달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하하의 "더 낳으라"는 말에 박명수는 "이제 못 낳는다. 안 된다"고 선을 그어 폭소를 자아내기도.

하하는 박명수를 위해 오전 라이브를 준비했다. 하하는 '키 작은 꼬마 이야기'를 선곡하고 "이 노래를 들으면서 저희와의 추억도 함께 떠올렸으면 좋겠다"며 폭풍 열창을 해 웃음을 안겼다.

청취자는 하하에게 "아내와 다툼이 있으면 어떡하냐"고 질문했다. 이에 하하는 "저는 눈치를 좀 본다. 내가 가서 미안하다고 했을 때 더 화가 될 수 있으니 눈치를 보다가 '뭐 먹을까' 식으로 일상적인 대화를 하면서 들어간다"고 해 박명수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 "결혼하고 술이 제한적이지 않나"라는 박명수의 말에는 "예전엔 놈팽이처럼 먹었던 것 같다. 소주 6병씩 먹었다. 지금은 그렇게 할 수 없고 체력도 안 된다"면서 "등원 때는 1~2명 무조건 책임진다. 키우면서 세상을 알아가고 있다. 제가 드림이한테 뭐라고 할 위인이 못 된다. 항상 부족해서 슬프다. 오은영 선생님이랑 방송을 하는데 저는 그렇게 못하고 화부터 낸다. 저는 훌륭한 아빠는 아니지만 이 아이들을 사랑한다"고 열심히 피드백을 해 웃음을 더했다.

또한 최근 김태호 PD가 나와서 '무한도전'을 시즌제로 가려고 했다가 사정이 안 돼서 성사되지 않았다는 말에 하하와 박명수는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꼭 M본부에서만 해야하는건 아니니까. 뭉쳐서 10회짜리 딱 하고 싶다. 그때까지 반응 안되면 안 하면 되는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