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결혼 말고 동거' 캡처
채널A '결혼 말고 동거' 캡처

[헤럴드POP=이유진기자]동거 커플들이 각자의 사연을 밝혔다.

20일 첫 방송된 '결혼 말고 동거'에서는 실제 커플 3쌍의 24시간 밀착 동거 관찰 러브 스토리가 공개됐다.

MC 한혜진은 "우리 프로그램은 위험하고 아찔하다. 사실 내심 걱정도 된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수혁은 "동거에 대해서 찬성하든 반대하든, 입장을 떠나서 한 번 생각해볼 기회가 될 것 같다"며 "저도 뭐가 좋을지 배우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수혁은 "동거 기준이 뭐냐"고 물었고 이용진은 "365일 중 300일 같이 있어야 하며 택배를 한 주소지로 받아야 한다"고 대답해 공감을 자아냈다.

2년 차 동거 커플인 김한균-안주연이 소개됐다. 안주연은 "결혼이랑 조금 더 가까운 형태"라며 "연애의 좋은 점과 결혼의 좋은 점을 담는 형태가 동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각자의 하루를 보내고 저녁에 만났다. 김한균은 리조또와 샹그리아를 만들며 손님 맞이를 준비했다. 안주연은 배달음식을 시키려다 "생활비가 모자르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생활비가 부족한 것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에 MC들은 "현실적인 문제가 나오네"라며 집중하기 시작했다. 아이키는 "결혼을 하면 함께 돈을 모으기 위해서 노력하는데 동거는 상대적으로 생활비에만 집중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한균-안주연 커플은 친구 부부 커플을 초대했다. 친구 부부는 결혼 5년 차로, 커플룩을 입고 왔다. 친구 부부는 "연애 얼마나 했냐"고 물었고, 김한균은 "두 세달 연애하고 동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안주연은 친구 부부에게 "부부는 (스킨십) 시그널 어떻게 보내냐"고 물었고, 친구 부부는 침묵 끝에 "잘 안 보낸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한혜진이 아이키와 이용진에게 "시그널을 어떻게 보내냐"고 물었다. 이용진은 "제가 거실에서 와인 한잔 들고 그윽하게 쳐다본다"며 "와이프가 뭐하냐고 물어보면 뭐하는 것 같냐고 되묻는다"고 대답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한혜진이 경악하며 "내 남편이 저러면 도망갈 거야"라고 하자 이용진은 "어딜 도망가"라고 대답했다.

김한균은 "결혼 준비를 하다가 저희 어머니랑 주연이 사이가 잘 맞지 않아서 결혼을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주연은 "연락드리고 싶은데 또 새로운 상처를 받게 될까봐 두려워서 못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내가 너무 좋은 것만 가지고 결혼을 하고 싶었던 건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두 번째 커플은 일주일에 금,토,일 3일을 동거하는 준석-정세미였다. 정세미는 "첫만남에 준석에게 녹차를 사오라고 했는데 녹차 라떼를 사와서 싱크대에 부어버렸다"고 말했다. 이에 준석은 "건방지네?라고 생각했는데 예뻤다"고 밝혔다. 준석은 회사 점심시간을 이용해 정세미의 음식을 사 들고 자취방을 찾았다. 정세미는 동거를 원하고 준석은 완전한 동거에 대해서는 망설이는 중이었다. 준석은 "부모님 때문에 망설여진다"며 "어른들의 시선은 그렇게 긍정적이지 않다. 부모님 말씀을 잘 들어왔고 올바르게 자라왔기 때문에 동거에 대해서 얘기를 꺼냈을 때 예측이 안 된다"고 밝혔다.

정세미는 "준석이 나보다 나이가 많음에도 부모님 의견에 휩쓸리리는 것 같아 서운했다"고 밝혔다. 준석은 "그렇게만 얘기하기에는 신경써야 될 부분이 너무 많아 저만 생각하기에는 좀 그렇다"고 대답했다. 한혜진은 "당연하다. 준석씨처럼 부모님과 살다가 동거하는 거랑 세미씨처럼 자취하다가 동거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두 사람은 긴 대화 끝에 3개월간 짧은 동거를 해 보기로 결정했고, 집을 보러 다녔다. 그리고 계약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그러나 동거할 집까지 계약하고 방송 촬영을 앞둔 상황에서 두 사람이 싸우다가 준석이 갑작스럽게 이별 통보를 했고, 연락 두절이 됐다.

세 번째 동거 커플은 아이가 있는 커플이었다. 바로 배성욱-배수진 커플이었다. 배수진은 "솔직히 여기 나오는 거 진짜 고민 많이 했다"며 "방송으로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배성욱-배수진은 아이가 있음에도 영락없이 알콩달콩한 커플의 모습이었다. 두 사람은 지인을 초대했다. 환승연애 시즌1에 나왔던 이혜선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배성욱의 요리로 식탁이 가득해졌고, 배수진은 "오빠 만나고 요리사가 이상형이 됐다"고 말했다. 배성욱은 첫 만남을 회상하며 "와 진짜 예쁘다 생각했다"며 "첫눈에 반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배성욱은 "어떻게 사는지 궁금했다. 못 참고 수진이가 있는 곳에 갔다"고 말했다. 배수진은 "상상을 못했던 그림이었다"며 "오빠가 나타나서 너무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계속 난 설레면 안 되는데 생각했다"고 말했다. 뒤늦게 배수진의 이혼 사실을 알게 된 배성욱은 "4년 만에 만난 건데 너무 안타까워서 눈물이 났다"고 밝혔다. 배수진은 "오빠가 '나랑 헤어졌으면 잘 살았어야지'라고 말했다"고 그때의 상황을 전했다. 두 사람은 그렇게 4개월 정도를 연락하지 않았고, 배수진은 돌싱글즈에 출연했다. 배성욱은 "내가 거기서 돌았다. 질투를 하고 화가 났다. 그러면서 내가 얘한테 마음이 있구나 알게 됐다"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환승연애에 출연했던 이혜선은 두 사람에게 "부모님들도 동거를 긍정적으로 허락해 주셨냐"고 질문했다. 이에 배성욱은 "어머니는 그럴 거면 결혼을 해라 하셨고 아버지는 아직 설득중이다"라고 밝혔다.

세 커플의 동거 이야기를 보고난 한혜진은 "동거를 하고싶다는 생각만 든다"며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