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장기하부터 이선균까지 스타들과 많은 관객들을 웃기고 울린 추억의 레전드 록밴드 송골매의 '40년만의 비행'이 감동을 안겼다.
21일 방송된 KBS2 음악 프로그램 ‘송골매 콘서트 40년만의 비행’에서는 대중을 열광케 하는 송골매의 무대가 펼쳐졌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 ‘모여라’로 콘서트의 포문을 연 송골매는 쏟아지는 박수 갈채를 받았다. 배철수는 “대한민국 최고의 연주자들이다. 드럼에 장혁, 기타리스트 전달현, 기타리스트 함춘호, 키보드 박만희, 안기호, 최태완. 노래하는 사람들보다 열 발짝 정도 뒤에 있습니다만 공연에서 정말 중요한 분들이다. 백업 보컬리스트 이서종, 김지숙”이라며 멤버들을 한 명씩 정성스레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공연의 음악감독이자 송골매 3기부터 함께한 영혼의 파트너 베이스”라며 이태윤을 소개했고, 이태윤은 짧지만 강렬한 베이스 연주와 함께 익살스런 연기와 사랑의 하트를 관객에게 던졌다. 이에 관객석에서 열렬한 반응이 나왔고, 관객으로 공연을 즐기러 온 후배 가수 장기하 역시 즐거워했다.
배철수는 “이렇게 모두 한자리에 함께 하니까 진짜 그 시절로 돌아간 거 같다”며 그리움과 반가움을 드러냈다.
송골매는 이어 ‘구름과 나’,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를 열창했고, 게스트 엑소 수호의 무대가 펼쳐졌다. 수호는 리메이크 곡 ‘모두 다 사랑하리’로 호소력 짙은 무대를 선보였다. 노래가 끝나고 “부모님께서도 송골매 팬이시다. 어머니, 아버지 저 성공했습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다. 의미 있는 무대에서 리메이크한 ‘모두 다 사랑하리’를 부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저도 저희 엑소도 수십 년이 지나도 사랑 받는 가수가 될 수 있게 오래 노래하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라며 대선배 송골매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문을 열어’ 무대 다음 ‘아가에게’를 부르기 전, 관객석의 배우 임예진과 짧은 인터뷰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배철수는 임예진에 “‘아가에게’ 노래 작사해서 구창모 씨가 작곡하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임예진은 “제 첫 조카가 그때 태어났다. 그 존재가 너무 저한테 대단했다. 그 아이를 만나면서 떠오르는 것들을 적었다. 아름다운 곡으로 만들어줬다. 그 조카가 한 가정의 가장이 됐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끝으로 “너무 보고싶다는 사람들이 많다. 자주 무대 보여달라. 응원한다”고 말했다.
게스트로 등장한 배우 이선균은 ‘아득히 먼 곳’으로 진정성 있는 무대를 꾸몄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아득히 먼 곳’을 열창했던 이선균은 자신이 선곡한 것이 아니라 작가가 선곡한 것이라고 비화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선균은 콘서트 게스트로의 초대에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선균은 다음 사연을 소개하며 울컥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송골매 콘서트 40년만의 비행’은 긴 기다림 끝에 만난 기적 같은 순간, 내 생애 다시없을 처음이자 마지막 콘서트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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