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한복 장인 박술녀가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중년 스타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한복 장인 외길 인생 45년차에 접어든 박술녀는 “거의 반세기를 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박원숙은 “처음 한복 일을 왜 하기 시작했냐”고 물었고, 박술녀는 “어머니께서 한복을 많이 입으셨다. 늘 한복을. 생선을 함지박에다 이고 팔고 뒤에는 막내 동생을 업고. 친인척이 결혼해도 한복, 동네에서 잔치를 해도 한복. 그런 걸 보면서 내가 어른이 되고 크면 한복을 해야 되겠다(라고 생각했다)”고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런데 진짜 보릿고개라는 것도 겪어봤고, 가난한 것이 너무 불만이었다. 학교를 안 가고 싶었다. 끼니가 (학교에)가도 없는데 (집에)와도 없었다. 너무 슬펐다”라고 어린 시절 겪었던 가난을 고백했다. 충남 서천군이 고향인 박술녀는 “우리 집 뒤편에 대나무가 바람에 나부끼면서 우는데 어릴 때 그게 슬펐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옆에 있던 혜은이도 같이 눈물을 보였고, 박원숙은 “너는 또 왜 울어”라며 걱정했고, 혜은이는 “옛날 생각이 나니까”라며 눈물을 훔쳤다.
박술녀는 “배가 고팠기 때문에 지금까지 한복을 안 놨을 수도 있다”라고 고백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어 이름에 대해 “본명이다. 외할머니가 지어주셨다. 앞을 못 보는 외할머니가 지어주셨다. 열두 대문을 밟고 살고 큰일을 한다라는 의미가 있다”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한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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