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은진기자]손태진이 황영웅과 팀을 이뤄, 이모할머니 심수봉의 노래로 준결승전 1라운드 ‘삼대천왕 듀엣전’ 1위를 차지하였다.
14일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이하 ‘불트’) 9회에서는 결승전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 ‘준결승전’이 펼쳐졌다. 1라운드는 '듀엣전' 대결로 준결승 진출자 14인이 2인씩 팀을 이뤘다.
해당 라운드는 연예인대표단 390점 만점, 국민대표단 410점 만점 점수를 획득하는 게임이었다. 가장 첫 타자로 나선 것은 전종혁과 김정민의 '미성당' 팀이었다. 이들은 심수봉의 '젊은 태양' 을 불렀다. 심수봉은 "젊은 활기를 불어넣어준 것 같다, 박수를 보낼 수 밖에 없다"는 호평을 했으나, 연예인대표단은 292점을 주었다.
이후 공훈과 남승민의 팀이 연예인 대표단 점수 270점, 민수현과 박민수의 팀이 360점, 에녹과 신성 팀이 270점, 김중연, 박현호가 330점을 획득했다. 손태진과 황영웅은 김중연, 박현호 팀의 다음 순서로 무대에 올랐다.
꽤 오랜 시간 민수현과 호흡을 맞춰왔던 황영웅은 처음으로 손태진과 팀을 이뤘다. 손태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둘이 하면 좋은 무대 나오겠구나 하는 확신이 있어서 '그래 가자' 했다" 며 황영웅과 팀을 이룬 것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모할머니 심수봉 앞에서 무대를 선보여야 하는 것에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기에 황영웅에게 "니가 있어서 할 수 있는 것 같다" 며 든든해했다.
황영웅과 손태진은 '황금손' 팀을 결성해 심수봉 '비나리'로 무대를 선보였다. 해당 곡은 꽤 난이도가 있는 곡이어서 이들의 선곡에 이지혜는 "잘 부르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며 염려를 표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황영웅과 손태진은 특유의 저음을 살려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심수봉은 '비나리'가 남편을 향한 프로포즈송임을 밝히며 "태진이가 저 마음을 알까 싶었다" 며 손자를 향해 농담을 던졌다. 그러나 그녀는 이내 " 노래를 정석대로 잘 부르기 때문에 듣기에 황송해서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의외로 설운도는 "손태진씨가 조모님이 계셔서 그런지 굉장히 노래가 힘이 많이 들어가고 무거웠다는 생각이 든다. 황영웅씨도 무거웠다. 조금만 부드럽게 표현했더라면 우리에게 더 편안하게 들리지 않았을까" 라는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반면 윤명선 작곡가는 "박수가 달랐다, 예전에는 원석의 무대였다면 이번엔 원석의 무대였다" 며 손태진과 황영웅을 칭찬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연예인 대표단으로부터 330점, 국민대표단으로부터 352점을 받아 준결승전 1라운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민수현과 박민수의 팀 '충청의 아들' 이 차지했다.
'불트' 측은 이날 방송분에서 연이어 2라운드 개인전을 진행했다. 출연자들은 듀엣전과 개인전 점수, 국민대표단 투표 점수를 합산하여 평가를 받게 되며, 총 8명이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과연 누가 결승전 진출의 영예를 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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