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나홍진 감독이 스마트폰으로 단편 영화를 촬영했다.

나홍진 감독은 촬영용 대형 카메라 대신 스마트폰이 제공하는 다양한 동영상 촬영 기능을 활용해 어둠 속에서도 뛰어난 영상미와 선명한 디테일이 담긴 단편 영화 ‘FAITH(페이스)’를 완성했다. 모든 장면이 저조도에서 촬영됐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11분 38초 분량의 ‘FAITH’는 신념에 관한 주제로 한 남자가 무장을 한 채 비밀스러운 장소에서 벌이는 사건을 다룬 내용이다. 스스로의 가치에 대한 무게감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는 복합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촬영감독 정정훈 감독은 “일반 영화를 찍을 때처럼 조명을 더 줄이고 어두운 분위기를 부각시키는 시도를 했는데, 아주 놀랍게도 디테일이 살아있었다”며 “카메라를 끊임없이 움직여도 포커스들이 살아있었다. 전문가용 카메라 못지 않게 굉장히 자연스러운 모션 블러1와 속도감을 표현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나홍진 감독은 “굉장히 어두운 환경에서 촬영을 해야 한다는 것에 많은 고민을 했지만 어둠 속에서도 디테일을 살리며 촬영이 되는 것을 보고 굉장히 흥미롭고 재밌다고 느꼈다”며 “큰 카메라로는 담을 수 없는 앵글을 통해 생동감 있고 쉽게 움직임을 포착할 수 있는 것이 작은 카메라가 가진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전문적인 영상에 들어갈 수 있을 만한 클립들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거들었다.

한편 ‘FAITH’는 조만간 온라인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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