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현태 기자] 하이브 의장 방시혁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언급했다.

3일 유튜브 채널 'Quest Means Business'에 방시혁의 인터뷰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진행자 리차드 퀘스트는 K팝의 국제적인 성장에 대해 물었다.

방시혁은 "K팝은 사실 그 핫함에 비해서는 시장 점유율이 그렇게 높지가 않다. 글로벌로 봤을 때 생각보다 아주 높은 점유율을 갖지 않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방시혁은 "우선은 노출을 늘리는 게 되게 중요하다. 그걸 할 수 있도록 제가 미국에 여러 레이블, 매니지먼트 컴퍼니를 인수하면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흐지부지될까 봐 걱정되느냐는 리차드 퀘스트의 물음에 방시혁은 "그게 제가 지금 제일 우려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방시혁은 "실질적으로 저희 수출 지표라든지 스트리밍 성장률을 보고 있으면 사실 성장률에서의 둔화는 되게 명확히 보인다"라고 했다.

그는 "이게 BTS의 군 입대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면 다행인데 저는 사실 일시적 현상인가에 대한 우려가 있다. 이대로 놔뒀을 때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시혁은 "그런 관점에서도 사실은 SM 인수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뛰어든 게 있다. 이거보다는 더 확실하게 글로벌 마켓에서 인지가 올라가야 되고"라고 말했다.

이후 방시혁은 BTS 멤버들의 군 입대와 관련해 얘기했다.

방시혁은 "커리어 관점에서 봤을 때 어떤 아티스트도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긴 휴지기를 갖는 것이 좋을 수는 없다. 이것은 한국인으로서 군대의 의무를 성실히 다하고 그것을 기쁘게 받아들이는 것과 전혀 별개의 문제 같다"라고 했다.

그는 "그렇지만 사실 저나 BTS 멤버들이 군 입대에 대해서 얘기하기 시작한 게 2018년 초반부터였고 상당히 긴 시간을 준비해왔고 최근에도 그것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커리어의 전환점으로 삼자'라는 얘기는 오래전부터 준비가 돼 있었다"라고 했다.

방시혁은 "굉장히 긴 시간을 달려왔기 때문에 그들에게 휴식 기간이 필요한 것도 맞고. 그다음에 영원히 지금의 BTS로 남아 있을 수 없고 아티스트 성장에 따라서 음악적인 변화, 여러 가지 변화들이 필요한데"라고 했다.

그런가 하면 방시혁은 "음반 시장에서 굉장한 과점이 일어날 거라는 얘기들을 많이 하고 있는데 실제로 그 음반이 어디서 팔리고 있느냐를 분석해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는 "실제 한국 시장에서 팔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배송 대행지를 통해서 해외로 나가고 있는 물량들을 빼고 나면 SM과 하이브가 한국에서 파는 CD 물량을 다 합쳐도 절대적으로 독점이 되기는 어렵다. 거기다가 엔터테인먼트는 음반만 파는 게 아니잖냐. 음원, 공연 등이 있다"라고 했다.

또 방시혁은 "저희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서 본인의 동의하에서 대주주의 지분을 인수했는데 이것을 적대적 M&A로 규정하는 건 저는 완전히 선정용 용어라고 생각한다"라며 "오히려 반대로 매니지먼트 팀이 대주주 없이 분산 점유된 회사를 본인들 마음대로 운영하겠다고 얘기하는 게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방시혁은 "SM이라는 훌륭한 회사가 좋은 지배 구조를 갖추고 있지 않다는 거에 대해서 오랫동안 슬퍼했던 사람"이라며 "저희가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서 지배 구조 문제를 대부분 해결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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