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조승우가 복수를 꿈꾸고 있었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 (극본 유영아/연출 이재훈) 2회에서는 음악가의 삶을 버리고 변호사가 된 성한(조승우 분)의 과거가 한꺼풀 벗겨졌다.
서진(한혜진 분)의 이혼 조정을 맡은 성한은 재판을 결심했다. 발작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 서진의 아들 현우(장선율 분)를 찾아간 성한은 “아저씨가 볼 땐 아빠도 엄마도 다 나빠. 참고 살아야 할 것 같아”라고 위로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하듯 “거지 같지 뭐. 성인 되면 빨리 독립해. 혼자서도 살만한 세상이다”라고 중얼거렸다.
“혹시 이 세상에 현우하고 딱 한 명만 더 살게 된다면 현우는 누구랑 살고 싶니?”라는 성한의 조심스러운 질문에, 현우는 “엄마요”라며 “엄마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어요. 가끔 아무도 몰래 베란다에 맨발로 서있어요”라고 끔찍한 기억을 전했다.
“괴로운 걸 봤어요”라고 고백한 현우는 “아저씨는 알고 있죠? 내가 왜 아빠 핸드폰을 집어 던졌는지”라며 현우를 쳐다봤다. “현우가 본 거 들은 거, 그거 안 지워져. 평생 마음속에 머릿속에 남아있을 거야. 아주아주 노력을 많이 해야 해. 자꾸 생각이 나면 뭐든 해야 돼. 나는 그럴 때면 노래를 듣거든? 트로트”라고 현우의 마음을 다잡아주던 성한은 “궁금한 게 있는데, 찾아본 거니 누가 보여준 거니?”라고 물었다. 강희섭이 어린 아들에게 서진의 외도 영상을 보여줬던 것. 서진은 무사히 승소해 양육권을 갖게 됐다.
성한은 병원에서 피아노 연주 봉사 중인 제자를 찾아갔다. 제자는 “저 다음 주면 독일로 돌아가요”라며 ”교수님 독일 언제 올 거예요? 근데 진짜 한국에서 뭐하고 사세요? 연주? 레슨?”이라고 궁금해 했다. “변호”라는 성한의 답에 “장난 아니었어요? 진짜 변호사?”라고 깜짝 놀라기도. “교수님 좋아하는 와인 사왔다”는 제자에 성한은 과거를 모조리 잊은 듯 “어떡하냐, 나 와인 끊었는데”라며 “그래도 우리 집에 이런 것만 귀신 같이 찾아 먹는 식충이가 있다”고 웃었다.
그런가 하면 형근(김성균 분)이 “너 그 포도송이 다 채우면 한판 붙을 거냐, 그 인간이랑?”이라고 묻자, 성한은 “죽일 거야”라고 답했다. 놀란 형근은 “그럼 안 돼 인마. 네가 왜 독일에서 다 버리고 왔는지, 왜 고시원을 들어갔는지 알지. 근데 죽이면 안 돼”라고 말렸고, 성한은 “왜 안 돼? 그 새끼 때문에 우리 주아랑 기영이… 그 새끼 죽일 거야”라며 살기 띤 모습을 보였다. 술에 취해 피아노를 연주하며 답답한 감정을 발산하는 그의 모습이 음악가의 삶을 살던 과거의 모습과 겹쳐졌다.
한편 JTBC의 새 드라마 ‘신성한, 이혼’은 매주 토,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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