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 전도연/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황정민, 전도연/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황정민이 '길복순'에 특별출연,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

전도연의 첫 원톱 액션 주연작인 가운데 황정민이 카메오로 등장, 오프닝부터 시선을 강탈시킨다. 이는 전도연의 연락 한통으로 성사됐다.

변성현 감독은 "황정민 선배님은 생각도 못했다. 문자 한통으로 이루어졌다. 전도연 선배님과 상의를 했다. 원래는 일본인 배우를 캐스팅하고 싶었는데 코로나 시즌이어서 입국하려면 격리가 필요해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킬러를 배우로 치환했다고 했는데 베테랑이고, 톱배우 중에 하고 싶은데 아는 배우분들도 없고 해서 선배님께 상의드렸는데 고민하시더니 황정민 선배님이 어떠냐고 해서 전 당연히 해주시기만 하면 좋다고 했다. 전도연 선배님 문자 한통에 시나리오 읽어보지도 않고 한다고 하셔서 감사드릴 뿐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전도연은 "너무 감사했다. 특별출연이라고 하기에는 할일이 너무 많았다. 선뜻 하시겠다고 해서 대본 보고 결정하시라고 내가 만류했다. 봐도 할 거고, 안 봐도 할 거라고 하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생을 많이 했다. 황정민은 액션 연습 기간이 짧았고, 내가 오래 해서 배려하면서 연습하려고 했는데 오히려 황정민이 나를 리드해줬다. 액션을 너무 잘하셔서 깜짝 놀랐다"며 "난 액션 합을 외우는데 시간이 걸리고 연습도 많이 하는 편인데 황정민은 보더니 탁탁탁 하더라. 날 배려해주셔서 내가 민망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황정민이 전도연을 지원사격하기 위해 '길복순'에 특별출연한 가운데 대한민국 명품배우답게 준비 기간이 별로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극의 재미를 한층 더 풍성하게 하는데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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