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경진이 이석훈, 테이를 제대로 속였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Mnet, tvN 예능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10’(이하 '너목보10')에서는 음치 수사에 실패한 테이, 이석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y2k 포텐’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는 2000년대 가요계를 대표하는 테이, 이석훈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두 사람이 절친이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이석훈은 “테이 씨 코러스로 무대에 오르기 시작했다”며 “우연찮게 가수가 된 후 호경이(테이)를 봤는데 몰라볼 것 같아서 모른 척 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줬다.
“내가 뭘 실수를 했나 했다”던 테이는 이석훈이 “네가 실수를 했을 수도 있겠다”며 놀리자 멱살을 잡는 절친 케미를 보여줬다. 이날 각오로 “석훈이를 믿고 가겠다”고 말하는 테이에 이석훈은 “이런 모습에 실망한 것 같다”며 웃었다.
이날의 1번 미스터리 싱어는 다음 주 입소하는 노래하는 한의사, 2번은 ‘너목보’ 회식에서 발굴된 김포 유역비, 3번은 방구석 랜덤 버스커, 4번은 작곡가가 된 1호 밀레니엄 베이비, 5번은 고음 발라 버리는 유명 배우의 동창 도배사였다.
6번 포텐싱어의 정체에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테이가 “혹시 민경훈?”이라며 깜짝 놀라자 이석훈은 “경훈이는 나올 수가 없어요”라고 손사래를 치며 “연락도 안 하는데 나오겠어요?”라고 해 폭소케 했다.
‘가수의 립싱크’ 단서가 공개되고, 익숙한 포텐싱어의 목소리에 모두 머리를 싸매고 추리하던 가운데 방청객이 “V.O.S 김경록 같다”고 귀띔했다. 김경록은 게스트 두 사람와도 연이 있는 바, 이 의견에 힘이 실어졌다. 이후 ‘가수의 증인’ 단서에서도 V.O.S 리더 박지헌과 개그맨 최국의 영상이 흘러 나와 신빙성을 높였다.
그러나 음치로 지목 당한 싱어 3인이 모두 실력자로 밝혀지자 게스트 두 사람의 얼굴에 그늘이 드리워졌다. 이석훈은 “이렇게 되면 6번도 음치일 것 같다”고 했고, “이제는 그 노래만 경록 씨가 부르고 포텐싱어는 다른 사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테이의 말에 MC들 모두 “그럴 수 있다”고 해 두 사람을 좌절케 했다.
테이, 이석훈은 포텐싱어를 최후의 1인으로 지목했다. 포텐싱어 공개에 앞서 정체를 공개한 5번 싱어 역시 실력자였다. 테이, 이석훈의 부담감은 점점 커졌다.
포텐싱어의 정체는 김경록이 아닌 개그맨 김경진이었다. 망연자실한 게스트들의 모습에 음치 수사대는 "애들이 착해서 속은 거야", "제대로 낚였네"라며 폭소했다.
김경진은 '너목보' 최초의 상금을 탄 연예인이 됐다. 립싱크 노래는 김경록이 해준 게 맞다고. 이후 김경록이 영상으로 깜짝 출연해 웃음을 줬다. "오랜만에 친구와 함께 해서 좋았다"는 소감을 밝힌 이석훈은 "의미 부여를 많이 하시네요"라는 놀림에 "이렇게 하지 않으면 멘탈이 못 버틸 것 같다"며 웃었다.
한편 '너의 목소리가 보여10'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 Mnet,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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