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불타는 장미단 in 말레이시아’ 캡쳐
MBN '불타는 장미단 in 말레이시아’ 캡쳐

[헤럴드POP=정은진기자]'불타는 장미단' 일곱 멤버가 국내에서는 물론 말레이시아에서도 많은 사람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1일 밤 방송된 MBN '불타는 장미단 in 말레이시아’에서는 ‘불타는 트롯맨’ TOP7 손태진, 신성, 민수현, 김중연, 박민수, 공훈, 에녹이 말레이시아에서 마지막 버스킹을 펼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마지막 버스킹은 빌딩 안에 있는 큰 홀에서 진행됐다. 이전 버스킹 장소와는 달리 매우 넓고 의자도 많아, 관객들을 채워야 한다는 부담이 대단했다.

그러나 마침 이들이 공연하는 날은 라마단 기간. 부모님이 말레이시아에 거주해 말레이시아어는 물론 문화 전반에 대해 박식한 손태진은 "저녁 7시는 되어야 저녁을 먹을 수 있다" 며 버스킹 시간 대에 관객들이 공복일 것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래켰다. 멤버들은 "그럼 관객들이 허기진 상태에서 노래를 해야 한다는 거냐" 며 웅성거렸다. 설상가상 비까지 내리기 시작하자 맏형라인인 신성은 "객석 어떻게 채우지" 라며 고민하기도 했다.

다행히 비는 금방 그쳤고 멤버들은 거리를 다니며 버스킹 홍보에 나섰다. 하지만 교민들 외에 현지인들에게는 큰 반응을 얻지 못하자 "이러다 우리들끼리 공연하는 거 아니냐" 며 불안을 감추지 못했다.

공연시각이 되자, '불타는 장미단' 멤버들은 안대를 하고 무대에 올랐다. 안대를 벗은 그들은 뜻밖에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에게 감격했다. 이들은 트롯은 물론 팝송까지 다양한 장르의 노래들로 교민과 현지인을 사로잡아, 마지막엔 결국 앵콜까지 이끌어냈다. 신성은 "해외에 나와서 앵콜을 받아 본 것은 처음이다" 라며 기뻐했다.

스튜디오에서 당시의 버스킹 장면을 보던 손태진 역시 "행복했다" 며 당시를 회상했고, 다른 멤버들도 "외국분들한테 앵콜 받으니까 너무 따뜻하고 느낌이 새롭더라" 며 동조했다.

공연 끝에는 관객들이 인기투표를 하는 시간이 있었다. 외국인 관객들은 "말할 때 섹시하고, 카리스마 있더라" 며 말레이시아어 능력자 손태진을 칭찬하는가 하면, "원래 성격은 조용한 것 같은데 무대에 서니 달라지더라, 잘 생겼다" 며 에녹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개인 사정으로 일찍 출국한 손태진을 제외하고, 남은 멤버들끼리 인기투표 결과를 확인하는 시간이 돌아왔다. 전날 버스킹에서 꼴찌 굴욕을 맛봤던 에녹은 이날 인기투표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그는 "내가 뭘 잘못했나 싶었다" 며 꼴찌를 해서 심란했던 마음을 고백해 웃음을 줬다.

한편, 이날 MBN '불타는 장미단 in 말레이시아’ 측은 방송 말미, ‘불타는 트롯맨’ TOP7의 디너쇼 미방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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