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김복준, 양나래의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25일 밤 10시 방송된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서는 김복준, 양나래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김복준과 양나래가 맞붙게 됐다.
특히 김복준은 양나래에 대해 "불륜 잡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잡는 게 나한테 게임이 될까 싶었다"며 "간통죄가 성립될 때 형사가 불륜 다 잡았다"고 했다.
그러자 양나래는 "일단 짧고 굵게 불륜을 잡는 노련함을 살려보겠다"며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니 끝까지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답했다.
그런가하면 양나래에게 챔피언 자리를 뺏긴 풍자는 "너무 센 분이다"며 "많은 매체에서 양나래 변호사를 '불륜 잡는 세치혀'가 아닌 '풍자 잡는 세치혀'라고 하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김복준 교수님이 코를 납작하게 눌러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먼저 양나래가 이야기를 시작했다. 양나래는 "배우자에 불륜을 알게된 분이 제일 먼저 도달하는 결론은 이혼이다"며 "근데 이혼이 아닌 다른 방법도 있는데 대처법을 알려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양나래는 "한 남편은 6살 연상의 아내와 결혼을 했는데 결혼 이유는 아내가 임신을 했기 때문이었다"며 "근데 아이를 낳고 봤더니 당연히 내 아들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아내의 불륜남 아들이었던 거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불륜남을 직접 보고 왔는데 자기 아들과 너무 닮아서 아이의 머리카락, 손톱을 잘라서 친자 검사를 했더니그런 결과가 나온거다"고 했다.
이에대해 양나래는 "알고 보니 아내가 연애했을 때 이미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고 양다리 남과 헤어진 후 임신을 알았는데 현재 남편이 아이의 친부인 척 속여 결혼까지 하게 됐던거다"고 했다.
이어 양나래는 "여기서 남편이 이혼을 해야할까 싶지만 절대 하면 안된다"며 "혼인 취소 소송을 해야한다"고 했다. 이에대해 "중요한 사실을 숨기고 결혼을 하면 혼인 취소를 할 수가 있다"며 "당신의 아이라고 해서 결혼을 한 것이므로 취소가 되니까 꼭 소송을 해야하는데 단 사실을 안 사실로부터 3개월 안으로만 가능하다"고 대처법을 알려줬다.
또 양나래는 "배우자의 불륜을 알았지만 가정을 지키고 싶을 때 하는 방법은 다시는 바람 피우지 않겠다고 법적 효력이 있는 문서를 작성하는 거다"며 "법접 효력이 있는 문서는 내 배우자와 바람 피운 상간자가 작성한 합의서고 이걸 작성할 때 위약금을 주도록 하는 합의서다"고 강조했다.
그런가하면 김복준은 "비교적 죽음과 가까운 현장에서 일하다 보니 시신만 500구 이상을 봤다"며 "3000건의 강력 사건들 중 가장 안타까운 사건이 있는데 가족 간에 일어난 사건이 참 아프다"고 했다.
이어 김복준은 "사람이 죽었는데 인근 주민들이 냄새를 못 견뎌서 신고했다"며 "근데 보니까 50대 아들이 사망한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신은 부패 말기까지 진행됐는데 가스가 차 있더라"며 "시신을 살펴봤더니 채소가 덕지덕지 붙어있더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시신을 살펴보던 김복준은 솜이 깔려 있는 것에 대해 의심을 했다고 했다. 김복준은 "순간 눈앞이 번쩍했는데 사망자의 어머니가 제 뺨을 때리더라"며 "어머니는 '내 아들 치료하려고 솜과 채소를 붙였는데 네가 뭔데 이불을 걷냐'고 하더라"고 했다. 어머니가 치매였던 것이다. 이어 "방이 뜨끈했던 이유도 자식이 아프니까 쉼없이 연탄불을 땐 거다"고 했다.
사망자 형에게 연락을 했지만 오지 않겠다 했고 김복준이 계속 설득을 해서 오긴했지만 부패한 냄새 때문에 구토를 하고 가버렸다고 했다. 결국 형은 알아서 처리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대해 김복준은 "그 사건이 종결된 후 '내 피붙이의 살 썩는 냄새도 또 마지막 가는 길도 안 볼 수 있는 그런 가족들이 사는 사회에 나도 있구나'라고 느꼈다"며 "특별한 케이스에 불과하겠지만 그 사건은 종결이 되고 나서도 몇 달동안 마음이 아주 불편했다"고 밝혔다.
또 김복준은 "형사 반장 시절이었는데 파출소 근무하는 후배가 형사를 해보고 싶다며 찾아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더니 김복준은 "그 후배가 자녀 둘과 농약을 먹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더라"며 "불행 중 다행으로 초등학생인 큰아이는 살았는데 본인과 막내 아이는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말했다.
알고보니 후배는 이혼 후 아이들을 혼자 키우고 있었던 것이다. 이에대해 김복준은 "주변에서 막 걱정을 하니까 후배가 '내가 사과하면 애 엄마는 돌아오게 돼 있다'고 말을 했다더라"며 "근데 아내는 바로 재혼을 했는데 그게 후배 입장에서는 충격적이었던 거다"고 했다.
이후 김복준은 "후배는 화가 나서 재혼한 아내 가정에 협박 전화를 했고 아내의 남편이 후배를 경찰에 고발하는 바람에 조사까지 받아야 한다"며 "그렇게 아내는 떠나버리고 본인은 조사를 매일 받으라고 하니까 아이들과 차 안에서 농약을 먹은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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