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엄정화가 소아린의 존재에 불안을 예감했다.
30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극본 정여랑/연출 김대진, 김정욱) 6회에서는 승희(명세빈 분)를 신경쓰는 정숙(엄정화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인호(김병철 분)의 불륜을 알게 된 로이(민우혁 분)는 “배우자 기만하는 행동은 이제 그만하시는 게 어떨까요? 교수님과 최승희 교수.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려니까 굉장히 거슬리는데”라고 경고했다.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군요”라며 오리발을 내민 인호는 “경고하는데, 남의 일에 관심 꺼. 공연한 오해 사기 싫으면”이라고 쏘아붙였다. 인호는 정숙을 회진과 치료에서 제외시키며 화풀이를 했다.
인호의 괴롭힘이 계속되자 정숙은 “내가 병원 안 그만둬서 그래?”라고 답답해했다. “내가 병원에서 당신 보는 거 얼마나 고역인지 알아?”라는 인호의 말에 정숙은 “날 그냥 걸어갈 수만 있게 해줘. 길을 닦아 달라거나 손을 잡아 달라고는 안 할게. 제발 걸어갈 수만 있게 해줘”라고 간절히 부탁했지만 인호는 물러서지 않았다.
로이는 고민이 많아 보이는 정숙에게 다가가 “우리 친구 하는 게 어때요?”라고 제안했다. “내가 누나인데 친구는 좀”이라는 정숙의 말에 “누나, 친구 해주세요”라며 농담을 하기도. 그는 미국에서 마라톤을 하며 스트레스를 풀었던 경험을 얘기하며 정숙을 러닝 크루에 초대했다. 정숙과 함께 러닝 모임에 간 미희(백주희 분)는 “저 남자 혹시 너한테 관심 있는 거 아냐? 같이 운동 하자는 건 썸 타자는 신호야”라며 로이의 마음을 의심했지만 정숙은 “착각도 지나치면 병이야”라며 웃어 넘겼다.
한편 환자의 종양 사진을 유심이 관찰하던 정숙은 “인턴할 때 비슷한 케이스를 본 기억이 난다”며 농양을 의심했지만 인호는 “무슨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냐”며 무시했다. “내 말이 맞으면 나 일 다시 하게 해줘”라는 정숙의 말에 “당신이 틀리면 어쩔 건데? 그만두기라도 할 건가?”라고 떠본 인호는 “좋아, 내가 틀리면 그만둘게”라는 말에 단번에 내기에 응했다.
“조직검사 내가 직접 할 거야”라고 벼르던 인호는 모니터를 보고 절망했다. 내기에서 이긴 정숙은 당당히 업무를 재개했지만 바쁜 탓에 이랑(이서연 분)의 담임 선생님 전화를 놓쳤다. 대신 인호에게 연락이 가는 바람에 이랑의 진로가 의대가 아닌 미대인 것을 들켰다.
정숙은 이랑의 친구 은서(소아린 분)가 승희의 딸인 걸 알고 묘한 기분을 느꼈다. “요즘 스크린골프장이 불륜의 온상이라던데”라던 은서의 의미심장한 말과 승희의 태도를 곱씹어보던 정숙이 이유 모를 불안감에 달리다 넘어지던 때 로이가 나타나 붙잡아줬다.
“여긴 웬일이세요?”라고 의아해하는 정숙에 로이는 뭔가 결심한 듯 “아주 중요한 할 말 있어서 왔어요. 오늘 안 하면 못할 것 같아서”라며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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