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소연이 재기에 성공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3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김소연이 배우 인생 30년 동안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김소연은 15세라는 어린 나이에 데뷔해 활동을 할 때마다 ‘최연소’ 타이틀이 붙었던 신인 시절을 회상했다. 한 아이돌 그룹 멤버와 콩트에서 등에 업히는 장면을 찍었다가 아이돌 팬들에게 시달렸던 일화를 전하기도. 눈살 찌푸려지는 행동들에 MC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그런가 하면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으로 큰 성공을 거둔 이야기를 하다 “남들 의식하고 보여주고 싶어하는 잘못된 마음가짐이 생겼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유재석은 “아니 옷 사서 싸이월드에 올리는 게 연예인 병이에요? 그게 연예인병이면 여긴 방송 못해요, 중증이에요”라고 조세호를 가리키며 흥분했지만 김소연은 “그 좋은 시기를 허송세월로 보냈다”고 아쉬워했다.
“어떻게 보면 좋은 나이였는데 그 운이 계속될 거라고 생각하고 ‘왜 캐스팅이 안 들어오지?’ 했다. 그러다 연기 잘하는 분들 장면 찾아보고 따라하다 회사에 ‘오디션 보고싶다’ 전하며 재기를 꿈꿨다던 김소연은 드라마 ‘아이리스’로 재기에 성공했다.
“캐스팅이 들어오는 게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일인지 알겠더라. ‘열심히 해보자’는 마음으로 머리도 싹둑 자르고 공작원 역할인지 근육이 있어야 할 것 같아 운동도 열심히 했다. 퇴원하고도 운동을 갔을 정도”라며 남다른 노력을 전하기도.
그런가 하면 남편 이상우와의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같은 드라마에 캐스팅이 된 후 의류 모델로 다시 만나게 됐는데 사람이 선하고 너무 좋더라”는 김소연의 말에 조세호는 언제 처음 호감이 생겼는지 궁금해 했다.
김소연은 “회식을 하다 좋아하는 치킨 브랜드 이야기가 나왔는데 다음 회식에서 상우 씨가 그 치킨 집으로 가자면서 ‘소연 씨가 좋아하잖아요’ 하더라”며 설렜던 기억을 꺼낸 후 “그 다음 날 호감을 가지고 인사를 했는데 무뚝뚝하게 받아줬다. 그 후로 약간 선을 그었다, 서운한 맘도 있고 하니까”라고 해 흥미를 자아냈다.
“마침 그때가 둘 역할이 서로 안 보는 중이라 겹치는 촬영이 없었는데 하루는 이상우 씨가 아침까지 술을 마시고 전화를 해왔다”고 이야기를 이어가던 김소연은 “‘전 요즘 소연 씨 언제 만나는지 스케줄표만 봅니다’ 하더니 지인 분이 전화를 바꿔서 ‘상우 잘 부탁합니다. 너무 좋아하네요’라고 대신 말하더라”고 고백을 받은 이야기를 전했다.
김소연은 드라마 '펜트하우스'로 대상을 타며 연기 인생의 정점을 찍었다. 그는 어린 나이에 데뷔한 자신을 향해 "참 잘 버텨줘서 고마워. 지금의 내 나이보다 거의 30년이나 어린데, 지금도 난 잘 모르겠는데 그때 그렇게 웃으며 잘 버텨줘서 지금의 나도 있는 것 같아. 덕분에 대상도 받았다"는 영상 편지를 보내 감동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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