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유진기자]박정현이 최종 우승했다.
6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서는 '아티스트 송창식' 2부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리상자부터 박정현, 정승환, 박창근, 에이머스(AIMERS) 등의 아티스트들이 진검승부를 펼쳤다.
송창식은 제일 처음 작곡한 '창밖에는 비 오고요'를 열창하며 무대를 열었다.
지난 1부에서 우승한 이무진은 "불후의 명곡에 세 번 나왔는데 다 무승이었다. 이번에도 무승이었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다행이다. 앞으로도 얼굴 비출 수 있을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포크계 아이돌 박창근이 송창식에게 특급 칭찬을 받은 사연을 밝혔다. 박창근은 "송창식 선배님께서 제 무대를 직접 찾아보시고 '나의 DNA가 흐르는 친구다'라고 말씀해 주셨다"고 자랑했다.
2부 첫 번째 무대는 정승환이 올랐다. 정승환은 "21살이었다. 데뷔곡인데 연기가 안되니까 술을 그냥 술을 먹으라고 하셨다"며 "그래서 소주 4병 마시고 연기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기억이 안 났다. 뮤직비디오 찍다가 일어나니까 집이더라"고 고백했다.
이찬원은 박정현에게 "오늘로 불후의 명곡 4번째 출연이신데 아직까지 우승 트로피가 없더라"며 "욕심나지 않으시냐"고 질문했다. 이에 박정현은 "경연하러 나오는데 아무 생각없이 그냥 하겠다는 태도로 나올 수는 없지 않냐"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정승환은 '밤눈'을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정승환 무대에 박정현은 "정승환다운 노래다. 시원한 바람을 맞은 듯한 기분이다"라고 평했다.
두 번째는 유리상자였다. 신동엽은 "이혼할 뻔한 부부를 막은 마성의 보이스를 가진 분들이다. 이혼을 결심한 부부가 마지막으로 이분들의 콘서트장을 찾았다가 마음을 바꾸고 다시 살았다더라"며 유리상자를 소개했다.
유리상자는 "이혼을 결심한 부부가 마지막으로 콘서트장을 오셨다. 우리가 '신부에게'를 불렀는데 그분들 결혼식 축가도 이 노래였다더라. 무대를 마치고 '우리가 관여할 바는 아니지만 다시 한 번만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나중에 메일이 왔는데 다시 잘해보기로 했다고 왔더라"고 사연을 고백했다.
유리상자는 '한 번쯤'을 선곡해 지나온 세월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유리상자의 무대에 환희는 "애초에 생각했던 그 모습 그대로다. 송창식 선배님의 직속 후배답다. 두 분이 지난 시간을 많이 되돌아 봤을 것 같다"며 추억을 떠올렸다.
에이머스 멤버는 "소름 돋았다. 그런데 아쉬운 점이 있었다. 제가 저 현장에 없었다는 게"라며 극찬했다. 정승환과 유리상자의 대결에서 유리상자가 승리했다.
다음은 에이머스가 무대에 올랐다. '고래사냥'을 재해석한 에이머스의 무대에 양동근은 "저도 댄스를 격하게 하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격한 춤을 댄서에게 넘긴 게 (저의) 패배 요인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무진은 "바다를 상징하는 듯한 안무가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승환은 "팀이 주는 에너지가 이런 것이겠구나. 음악적인 감동뿐만 아니라 사람이 주는 감동이 있었다. 울림을 주더라"고 소감을 말했다.
송창식은 "나는 사실 모든 아이돌을 좋아한다. 이 친구들이 가요계에 가장 큰 파워로 작용한다. 춤추면서 노래하는 모습이 자식들, 손자들 보면 흐뭇한 그런 기분이다"라고 평했다. 에이머스와 유리상자의 대결에서 유리상자가 승리했다.
다음 무대는 박창근이었다. 박창근 '나의 기타 이야기' 무대를 본 송창식은 "이 노래를 가지고 동화를 만들고 싶었다. 이 노래는 지금도 자주 부른다"며 "송창식 계보나 마찬가지다. 김광석이라는 친구 다음이 박창근이다"라고 극찬했다. 박창근이 유리상자를 제치고 승리했다.
마지막은 박정현이 '푸르른 날'을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유리상자 이세준은 "박정현씨가 가요계에 처음 나왔을 때 이런 가수가 나왔다고? 그때부터 완성형 가수였는데 그때보다 더 깊어지고 넓어질 수 있다는 걸 증명하는 것 같다. 신기하다"고 평했다.
정승환은 "박창근 선배님 무대를 보고 어떻게 이런 무대를 만들까. 우승이겠다 했는데 박정현 선배님 무대에 또 한 번 놀랐다. 어떻게 두 분이 하필 붙게 됐는지"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송창식은 "너무 좋은 쪽으로만 극단적으로 가는 경향이 있다. 노래에는 표준이라는 게 있다. 표준을 잃어가는 것에 대해 아쉬움이 있는데 그럴 때마다 그래도 박정현이 있지 그런 생각을 한다"며 극찬했다.
박창근과 박정현의 대결에서 박정현이 승리하며 2부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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