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net 방송 화면 캡쳐
사진=Mnet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민석이 미스터리 싱어의 무대에 감동을 받았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Mnet, tvN 예능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10’에서는 뜻 깊은 시간이 된 마지막 방송이 그려졌다.

‘너목보’가 시즌10 마지막 회임을 알려 아쉬움을 안긴 가운데, 게스트로는 ‘너목보’ 시즌2의 미스터리 싱어 김민석이 몸 담고 있는 멜로망스가 출연했다. ‘선물’로 방청객들에게 선물 같은 무대를 선사한 김민석은 “‘너목보’ 나오고 나서부터 잘 되긴 했거든요”라며 “그때의 시작과 이번 시즌 끝을 함께한다는 점에서 뜻 깊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당시 방송에서는 공개된 적 없던 지원서와 영상이 흘러 나와 김민석을 당황시켰다. 경험자인 황치열은 “저렇게 영상 찍어 보내거든요”라며 추억에 잠기기도. 유세윤은 “어? 저 신발, 유행했던 거”라며 상당한 시간이 지났다는 걸 지적했고 이특은 “나중에 멜로망스 다큐 만들 때 저희가 이 영상 꼭 드리겠다”고 놀려 웃음을 더했다.

1번은 2대째 조명 가업을 물려 받은 두 형제, 2번은 연애 프로그램 섭외 1순위인 K대 학생이었다. 3번은 ‘환승연애’에 갔다가 ‘너목보’로 유턴한 X 커플이라고 소개돼 모두의 놀라움과 의심을 샀다. 훈훈한 외모로 시선을 모은 4번은 카라가 ‘너목보’ 출연 후 강력 추천한 남사친, 5번은 ‘너목보’ 최초로 앉아서 등장한 마성의 바텐더였다.

내내 앉아 있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더한 5번 미스터리 싱어의 정체는 실력자였다. 드라마 ‘일타스캔들’의 OST이기도 했던 이적의 ‘반대편’을 불러 심금을 울린 그는 20대라는 젊은 나이에 대장암 투병 중임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처음 대장암 4기를 진단 받았을 때 선고받은 1년 남짓의 시한부 인생이 항암치료과 수술을 견뎌내며 4년으로 늘어났다는 말에 응원의 박수가 쏟아졌다. 5번 싱어는 “최근에 항암 치료를 중단하기로 결정했고,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밝히며 “암 환자가 되고 나서 삶이 어떻게 보이고 어떻게 생활하는지 많이들 물어보시는데 사실 똑같다. 하루하루 소중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린 김민석은 “살면서 들은 노래 중에 제일 기적 같은 노래였던 것 같다”며 감동을 전했다. 미스터리 싱어는 “앞으로 얼마나 더 살 수 있는지는 알 수 없는 거고, 그건 저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그런 거라고 생각한다. 어떤 하루를 보내든 간에 행복하고 의미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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