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남편의 투자로 신뢰감을 잃은 아내의 사연이 눈길을 끈다.
15일 밤 10시 30분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까도 까도 나오는 이것 때문에 오은영 박사를 찾은 양파 부부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하하는 "오늘 부부는 양파 같은 부부라고 하더라"며 "제작진이 방송 전에 인터뷰를 하는데 촬영이 끝난 지금까지도 파악이 끝나지 않았다고 했는데 양파 같은 부부라더라"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부부가 등장했다. 부부는 결혼 13년차이며 두 아이를 뒀다고 했다. 소유진은 "두 분이 만난지 두 달 만에 결혼하셨다더라"라고 물었다. 남편은 "거래처의 차장님이 소개해주셨다"며 "소개 반 중매 반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은 "아내가 밝고 편했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내가 좀 소극적이라 결정 내리는 게 힘들었는데 남편은 한 번에 결정하고 추진력있더라"라고 말했다. 남편은 밝은 성격의 아내에게, 아내는 추진력 넘치는 남편에게 반해 첫 만남 후 두 달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하지만 좋았던 시절도 잠시 시간이 지날수록 갈등이 깊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소유진은 누가 프로그램 신얼을 했냐고 물었다. 이에 남편은 처남이 신청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아내는 "사실 전부터 신청을 할까 했다"며 "남편이 제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더라"고 했다. 이어 아내는 "그리고 아직 남편이랑 갈등이 있고 믿음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남편은 "저는 고민 없이 그래 한번 해보자 생각했다 "며 "다시 웃음이 오는 가정이 오길 바라는 그런 마음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했다.
하하는 "변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냐"라며 물었고 아내는 눈물을 글썽였다. 남편은 "저는 그렇게 될 것이라 믿는다"며 "갈등이 해소되는 걸 원한다"고 했다.
이어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주말 아침부터 남편은 부랴부랴 움직여 아이들과 제부도로 갔다. 하지만 아내는 가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아내는 집에 홀로 남아 가계부를 적으며 한숨을 쉬고 있었다. 하지만 아내는 "집에 사정이 좋지 않으면 그냥 집 앞에만 가도 좋을 것 같은데 남편은 꼭 나가서 돈을 쓰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남편에 대해 아내는 "베트남 관련 사업에 투자했는데 대출 2억 9천을 받았다고하더라"며 "월 이자만 400만원이고 이에 그 당시엔 몰랐는데 나중에 물어보니까 남편이 얼버무리더라"고 했다.
또 아내는 "투자 같은 걸 하면 부부면 상의하는 게 맞지 않냐"며 "근데 상의 한 번을 안하더라"고 답답해 했다. 그러면서 "혼자 지금까지 본인이 벌려놓은 일들을 대출 받고 한건데 빚만 지금 2억이 넘는다"며 "이혼을 요구해도 거부하고 하니까 각서를 쓰게됐다"고 밝혔다.
남편은 "우리나라 개념으로 보면 함바집으로 보면 되는데 베트남 건설 현장 직원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사업에 투자를 했다"며 "한 번에 한 게 아니라 국내에서는 두 번 정도 실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다방면에 거래처가 많은데 많이 알아보고 지인들이 소개를 시켜줘서 사업을 늘려보라고 해서 투자를 했다"며 "근데 "아내가 경제적인 부분을 너무 모르니까 제가 말을 안하는건데 예를 들면 체크카드랑 신용카드를 구분을 못한다"고 했다.
이에 아내는 "경제적인 부분은 나도 잘 모른다"며 "사실 청약통장도 결혼하고 나서 알았고 그전엔 잘 몰랐다"고 했다. 남편은 "지인을 통해 사무실 철거나 그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며 "낮에는 내일을 하고 투잡, 쓰리잡을 하고 있고 어느날 너무 힘들어서 아내한테 파트차입 아르바이트라도 하면 안되냐고 물어봤는데 아내는 식당 일은 할 생각 없다 하더라"고 섭섭해 했다.
오은영 박사는 "부부는 함께 해야 하는 게 많고 대출 받을 땐 당연히 의논해야 한다"며 "의논을 안 한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남편은 이에 "아내가 얘길 해도 경제적인 부분에선 관심이 없다"며 "내가 얘기하면 근심만 늘어나지 해결할 방법이나 조언은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오은영 박사는 "대출이 얼마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상의 없이 대출을 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되는거다"며 "아내가 경제적인 걸 모른다 해서 너무 당당하신데 빚을 저렇게 지셨는데 왜 이렇게 당당하신 거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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