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특종세상' 방송화면 캡처
MBN '특종세상'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지인에게 100원대 사기를 당한 김동규가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어머니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에서는 성악가 김동규의 근황이 공개됐다.

김동규의 어머니는 인터뷰에서 아들이 짝을 만난다면 자신은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보호자가 필요하니까, 필요한데 짝이 없으니까 대리로 내가 보호해 주는 거지”라고 애틋함과 모성애를 드러냈다.

김동규는 “여느 집안처럼 아침에 일어나면 며느리가 ‘어머니 식사하세요’ 하면서 같이 거들면서 식사 차리는 모습이, 드라마에서 많이 나오지 않냐. 그게 부러우신가 보다. 그건 불효이긴 하다”라며 멋쩍어 했다.

이탈리아에서 결혼과 이혼을 겪은 김동규는 “이혼하고 바로 왔다. 못 살겠더라. 돌아오게 된 계기가 이혼해서 돌아온 거다. 얼마나 힘들었겠냐 최악의 상태로 한국에 혼자 비행기 타고 왔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거기서 어머니가 ‘밥 먹었냐’. 그 질문이 참 정겹다. 옷을 대충 입고 밥을 먹는데 이 바지가 다 눈물로 젖었다. 왜 이렇게 슬픈지. 남자가 참 그렇게 눈물이 많은지 몰랐다. 많이 눈물이 나더라. 인생이 정말. 그러면서 다시 칩거 생활에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한국에 돌아와 발표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는 지금까지도 축가곡으로 대중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바, 김동규는 이 곡에 대해 “이혼할 때 이혼한 해에 그 곡이 나왔다. 정확히 봄에 이혼하고 그해 가을에 음반사에서 연락이 연락이 와서 이 곡을 김동규 선생님 목소리로 기악곡을 노래로 제작 해보자고. 수백 곡이 있는데 그중에 골랐다”라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김동규의 어머니에게 김동규는 어떤 아들일까. 김동규의 어머니는 이에 대해 “나의 대를 이어서 승승장구한 거. 성악가로서 우뚝 선 거. 최고의 기쁨이고 희망사항이었다. 내가 못 해본 한을 아들이 대신 풀어주는 거. 나한테는 왕자님이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김동규는 지인에게 100억대의 사기를 당한 것에 대해 “많이 힘들었다. 살면서 지인의 유혹으로 그렇게 됐는데 내 돈만 있는 것도 아니고”라면서 “남의 돈도 같이 엮여서 들어가 제가 책임을 지게 되는 상황이었다. 약이나 수면제나 뭐 이런 거 있으면 유혹도 받았다. 정말 싫었다”라고 상처를 고백했다. 김동규는 수양하는 심정으로 붓을 들었다.

한편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까지 고품격 밀착 다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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