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안재현이 백진희에게 고백했다.

28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극본 조정주/연출 한준서) 20회에서는 연두(백진희 분)에게 고백하는 태경(안재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우리 계약 깹시다”라고 통보한 태경은 “양가 가족들한테 어떻게 말씀드릴지 고민해서 연락할게요. 그때 바로 정리해요”라고 했다. 갑작스러운 말에 놀란 연두는 “잠깐만요. 갑자기 왜 그래요? 이유가 뭔데요”라고 물었지만 태경은 “내가 오연두 씨한테 그것까지 답할 의무가 있습니까?”라고 차갑게 말했다. “의무는 없죠. 알았어요, 나도 그렇게 알고 가 볼게요”라고 돌아선 연두는 답답한 마음에 잠에 들지 못하고 ‘도대체 사람이 왜 그래요? 이렇게 갑자기 끝내자고 하면 난…’이라며 메시지로 따지려 했지만 포기했다. 한편 태경은 술을 마시며 “이게 맞아. 이래야 돼”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연두는 태경이 다시 한 번 계약 해지 이야기를 하자 “이 때만 기다려 온 사람 같네”라고 중얼거렸다. 태경은 “그건 오연두 씨도 마찬가지 아니냐”며 투덜거렸고, 연두는 “계약을 깨는 건 깨는 건데 왜 그렇게 말해요? 공태경 씨, 원래 그런 사람 아니잖아요. 내가 뭐 잘못했어요?”라고 물었다.

“우리 헤어지면 친구 하기로 했잖아요”라며 서운해 하던 연두는 “좋아하는 사람 생겨서요.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다고요”라는 태경의 말에 깜짝 놀라 굳었다. 이후 그동안 태경이 해줬던 일을 떠올리며 씁쓸해 하던 연두는 유독 태경에게 날을 세우는 가족들의 모습에 “저러지 좀 말지”라며 또다시 혼자 남겨질 태경을 걱정했다.

연두는 “오연두 씨 지낼 곳 먼저 구하는 게 순서인 것 같아서요. 신경쓰기 싫어서 그래요. 지낼 곳만 구해주면 내 할 일은 끝난 거니까”라는 태경의 제안을 거절하며 “그동안 고마웠어요. 공태경 씨한테 고마운 게 정말 많아요. 갚을 시간이 있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되어버렸네요”라고 아쉬워했다.

“별채에서 지냈던 거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즐겁고 편안했어요. 그게 다 공태경 씨 덕분이에요. 더는 친구가 되긴 힘들겠지만 마음으로 빌게요, 공태경 씨가 그 집에서 더 이상 외롭지 않기를. 이 얘기 하고 싶어서 나왔어요. 집 구하면 연락 할게요. 잘 지내요”라는 연두의 작별 인사에 태경은 마음이 복잡한 듯 따라가려 했지만 그때 천명(최대철 분)으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이 왔다.

인옥(차화연 분)으로부터 천명 부부가 태경을 쫓아내려 한다는 연락을 받은 연두는 태경을 데리고 가족들에게 “대체 이 사람이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못 살게 구는 거예요?”라고 따지며 “사과 받을 때까지 저 이 집 못 나가요. 사람을 이렇게 외롭게 만들어 놓고, 다 같이 괴롭혀 놓고 미안하다고 안 해요?”라고 소리쳤다.

태경의 손에 이끌려 나오던 연두는 “공태경 씨도 문제예요. 떠나는 사람 걱정할 생각은 못 하고. 난 공태경 씨가 이 집에서 외롭고 상처 받는 거 싫다고요”라며 답답해 했다. “그게 오연두 씨랑 무슨 상관입니까?”라는 물음에 “몰라요. 나도 모르겠어요”라며 혼란스러워 하던 연두는 “저런 사람들 틈에 공태경 씨 두고 나 혼자 못 나가겠어요”라고 털어놨다.

태경은 “오연두 씨, 혹시 나 좋아합니까?”라고 물으며 “나는 좋아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 오연두 씨라고요”라고 고백했다. 이어 말 없이 우는 연두를 안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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