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류경수가 김범의 마지막 모습을 알려줬다.

지난 27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 (극본 한우리/연출 강신효, 조남형) 7회에서는 자신의 운명을 알게 된 이랑(김범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홍주(김소연 분)와 이연(이동욱 분), 무영(류경수 분)이 장산범의 세계에 갔다는 걸 알게 된 탈의파(김정난 분)는 두 세계를 잇는 문이 아직 열려있다는 걸 듣고 “그 쪽에서 그것들이 이승으로 넘어오려고 할 것”이라며 걱정에 빠졌다.

이연의 손가락에 걸어둔 명주실을 잡고 있던 이랑은 구신주(황희 분)의 목소리를 꾸며낸 장산범에 속아 이승으로 넘어오는 문을 열어버렸다. 장산범의 부하들과 싸우던 랑은 이연이 돌아올 수 있는 유일한 길인 명주실을 놓지 않았다.

‘난 왜 이걸 놓지 못하는 걸까’ 자문하던 이랑은 형 이연을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렸다. ‘언젠가 인간 어미에게 버림 받은 내 손을 잡아주었던 그 손이 짜증나게 따뜻해서, 나는 이게 이연이랑 연결된 마지막 고리 같이 느껴졌다’고 깨달은 랑은 끝까지 명주실을 놓지 않았다.

힘을 합쳐 장산범을 무찌른 세 사람은 은호(김용지 분)를 데리고 현실로 돌아가려 했다. 그러나 이연은 갑자기 사라진 무영을 찾느라 원래 세계로 돌아가지 못했고, 형을 기다리던 이랑은 홍주와 은호만 돌아오자 “왜 혼자 왔냐”며 분노했다.

홀로 장산범의 등에 두두리를 꽂아 넣는 무영을 발견한 연은 “네가 불러낸 거구나”라고 중얼거렸다. “수천 년 묵은 요괴의 정수, 내 몸엔 보약이나 다름 없어서 말이야”라며 장산범의 몸에서 나온 정수를 삼킨 무영의 몸에서 돌의 흔적이 사라졌다.

“내가 홍백탈이야. 널 이 시대에 던져버린 것도, 너와 네 동생을 몇 번이나 죽이려고 한 것도 나다”라는 고백에 연은 “너만을 아니길 바랐는데”라며 씁쓸해했다. 무영은 “난 너 때문에 모든 걸 버렸어”라고 분노를 드러냈고, 연은 “천 살 넘게 먹고 남탓만 하는 놈들 정말 별로야”라며 한심해했다.

무영이 “넌 집에 못 가. 두 번 다시 사랑하는 여자도 만나지 못할 거야”라며 연을 해치우려던 순간 랑이 나타나 형을 구했다. 무영은 “내가 재밌는 얘기 하나 해줄까?”라며 랑에게 무언가를 속삭이고 떠났다. 연이 "용서 못해, 천무영"이라며 이를 가는 사이, 랑은 "넌 말이야. 백 년도 채 살지 못하고 죽어. 2020년, 네 형을 대신할 제물이 되어서. 평생 이용만 실컷 당하고 죽는 거야"라던 무영의 말을 떠올리며 생각에 잠겼다.

한편 '구미호뎐1938'은 죽은 동생 이랑을 살리려다 1938년에 불시착한 이연이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토,일 밤 9시 20분에 tvN에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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