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엄정화가 연예계 활동 30년을 돌아봤다.
최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사람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종영 인터뷰를 진행한 엄정화는 헤럴드POP에 "저 스스로에게는 의미있는 해인게 이전엔 항상 연기와 앨범활동을 동시에 했었었는데 그게 굉장히 오랜만이다. 오랜만에 이 시기가 돌아와서 개인적으로 감회가 새롭다"라고 웃었다.
실제로 '닥터 차정숙' 촬영은 지난 1월 끝났고, 이후 댄스가수유랑단 활동을 시작해 시기가 겹치지는 않았지만 공개 시기가 겹친 것.
엄정화는 현재 김완선, 이효리, 보아, 화사와 함께 댄스가수유랑단을 결성, tvN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 중이다. 그는 "유랑단에서의 노래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시간인 것 같다. 지금 어린 친구들은 저라는 가수를 잘 모르지 않나. 어떤 노래를 했고 무대를 했는지 보여주는 게 굉장히 좋았다"면서 "지금 제 노래를 새로운 느낌으로 받아주지 않을까 기대도 있고, 이렇게 하면서 다음 앨범이나 다음 곡들을 만들 때도 '나 이런 사람이었어', '이런 가수도 있다 들어봐봐' 이런 의미로 참여를 했기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예전 연애 얘기도 많이 하고 지금 각자 느끼는 인생관 얘기도 하고 (댄스가수유랑단 활동은)즐겁고 의미있는 것 같다"며 "'닥터 차정숙' 첫방을 같이 봤다. 유랑단 무대가 있던 날이어서 숙소에서 같이 보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 다들 너무 재밌다고 해주니까 좋았다"라고 당시를 떠올리기도.
지난 1993년 영화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로 데뷔해 가수, 배우 모든 분야에서 30년째 톱을 지키고 있는 '올 타임 레전드' 엄정화. 오래하길 잘했다는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일까.
"근데 시간이 너무 빠르다. 1년이 훅 지나가고 'The Cloud Dream of the Nine'(2016)이라는 앨범을 만들 때도 '내가 이걸 하는 게 의미가 있나?', '혼자 좋자고 만드는건가' 그런 생각도 들었는데 이렇게 계속 시도를 했던 게 너무 잘한 일이다. 그런 생각도 든다. 하나도 의미 없는 것 같지만 지나고 나면 의미 없는 것은 없는 것 같다."
엄정화는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서도 "너무 감사드리는 부분이다"라며 겸손한 대답을 내놨다.
"너무 어려운 일이긴 한데 저에게 계속 주어지는 것이 저는 너무 운이 좋은 사람인 것 같다. 그리고 제가 시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이 지금 생각하면 참 잘한 것 같다. 노래, 장르 등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편한 장르만 고집했다면 아마 노래도 같은 선상에서 같은 노래만 고집했다면 오래 하지 못했을 것 같은데 도전을 갈망했기 때문에 운이 좋게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다."
엄정화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그는 "저는 계속 도전하고 싶다. 차정숙의 의사로서의 모습은 전문적으로 많이 보여지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느낌의 의학드라마, 다른 장르도 시도해보고 싶다"며 현재 준비 중인 앨범 뿐만 아니라 작품에 대해서도 기대를 높였다.
2023년 JTBC '닥터 차정숙'과 tvN '댄스가수유랑단'으로 다시 전성기를 맞은 엄정화는 엄정화 자신에게 축하의 말을 건넸다.
"그런 말이 너무 행복하고 믿어지지 않는다. 일단 축하하고 여태까지 꿈을 쫓아 잘 살아온 너에게 박수를 보내며 지금을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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