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용 감독/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상용 감독/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이상용 감독이 '범죄도시3'를 위해 노력한 점을 언급했다.

영화 '범죄도시1'의 조감독이었던 이상용 감독은 '범죄도시2'를 통해 입봉하게 됐다. 데뷔작인 '범죄도시2'는 천만 관객을 돌파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또 메가폰을 잡은 '범죄도시3'도 700만 고지를 넘어서며 흥행 질주 중이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이상용 감독은 '범죄도시3'가 4편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상용 감독은 지난해 '범죄도시2'가 천만 영화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 겸손한 발언을 했다. 운이 맞아떨어졌다는 것.

"'범죄도시2'가 천만 영화가 됐지만, 운이 맞아떨어졌다. 위드 코로나로 접어든 시기에 개봉하게 됐고, 마동석이 마블에 진출한 후광이 있기도 했다.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로 사랑받은 손석구가 빌런으로 나오기도 하지 않았나. 배우들이 너무 잘해줘서 다들 재밌게 봐주신 것 같다. 모두가 답답해하던 시절이라 화끈하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이야기가 잘 통하지 않았나 싶다."

영화 '범죄도시3' 포스터
영화 '범죄도시3' 포스터

이상용 감독은 2편에 이어 3편을 연출했지만, 2편을 그대로 답습하지 않았다. 오히려 변화를 줬다. 주인공 '마석도'(마동석)가 금천경찰서에서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을 하는가 하면, 빌런을 2명이나 투입시켰다.

"같은 틀이지만 3편은 구조적으로도 특이한 부분이 있다. 빌런이 둘이라는 점이 매력적으로 끌렸다. '마석도'와 최종 빌런 '주성철'(이준혁) 사이에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라는 존재가 있는, 삼파전이 재밌게 느껴졌다. '주성철'이 악역인데도 불구하고 흔들리고 압박감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색달라보였다."

그러면서 "광수대로 이전하면서 인물들이 바뀌어야 했는데 새로운 도전으로 느껴졌다. 그런 부분이 나름 의미 있는 작업으로 생각한다. 사실 다 바꾸고 크랭크인 했는데 막상 2편이 천만 관객을 돌파하니 괜히 바꿨나 불안하기도 했다. 새로 합류한 배우들도 마찬가지 마음이었다"며 "부담되어도 배우들이 너무 잘해줬고, 나 역시 재밌게 작업했다"고 흡족해했다.

이상용 감독은 '범죄도시2' 작업을 끝내자마자 3편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그런 만큼 이제야 '범죄도시' 2, 3편을 끝낸 기분이 든다고 털어놨다.

"'범죄도시' 시리즈를 한지 4년 지났다. 이제 다 끝난 것 같다. 2편을 2021년 12월 마무리 지어서 그거 끝나자마자 3편 시나리오를 받아서 작업을 시작했다. 촬영 들어가기 직전에 2편을 개봉하고 두달 있다가 3편 촬영에 들어가야 했다. 정신 없이 지낼 수밖에 없었다. 1편이 큰 사랑을 받다 보니 2편을 시작할 때 잘할 수 있을까 걱정도 했다. 1편을 넘어서자라는 마음보다는 시리즈가 계속 가야 하니 손익분기점만 넘자였는데 천만 관객까지 돌파해 안도감이 가장 먼저 들고 보상이 된 기분이었다."

이상용 감독/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상용 감독/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범죄도시'는 4편도 촬영을 마친 상태다. '범죄도시4'는 국내 최대의 불법 온라인 도박 조직을 잡기 위해 사이버수사대와 전담팀을 결성한 괴물형사 ‘마석도’의 업그레이드된 범죄 소탕작전을 그린다. 4편은 허명행 무술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상용 감독은 4편도 재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범죄도시2'를 워낙 좋아해주셔서 그 힘으로 3편을 만들었다.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해 촬영했다. '범죄도시' 3, 4편이 동시에 찍었고, 4편은 허명행 감독님이 연출을 맡으셨다. 4편도 결과가 너무 좋다고 들었다. 재밌게 나왔다고 하더라. 4편으로 가는 길목에서 기대감을 많이 가져주시면 좋겠다. 4편 역시 잘되기를 바란다."

이상용 감독의 두 번째 작품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으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