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해준이 섬 생활에 합류했다.

12일 밤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김해준의 등장으로 불이 붙은 '오른팔' 경쟁이 전파를 탔다.

모두가 기상하기도 전, 김해준이 섬으로 찾아왔다. “약간 견제해야 될 대상이 온 건가”, “경쟁자가 더 생겼구나”라는 박태환, 허웅의 속마음에 김민경은 “다들 경쟁자로 생각하시는구나?”라며 깜짝 놀랐다. 이후 박세리 촌장의 오른팔 자리를 둔 경쟁이 시작됐다.

“어떤 걸 잘하세요? 어떤 도움이 되실 거예요?”라는 곽윤기의 견제에 주위를 두리번거리던 김해준은 투망을 발견했다. 난도 높은 도구의 등장에 모두 “다룰 줄 알아? 해봤어?”라며 관심을 보였고 김해준은 “아는 방법이 있다”며 “제가 하나하나 알려드리겠다”고 허세를 부렸지만 뒤에서는 “고기 잡을 수 있는 방법을 공부해왔다”고 고백했다. 빽토커들은 “이거 만약 성공하면 바로 오른팔 후보”라며 기대했다.

“이걸로 고기 잡으면 뭐 먹을까”라는 박세리의 말에 김해준은 “누나가 방송에서 한 회무침 있잖아요”라며 그 양념으로 회국수를 먹자고 제안했다. 강력한 어필에 곽윤기는 “도움 주러 온 게 아니라 얻어 먹으러 온 것 같다”고 할 정도. 이를 받아들인 박세리는 직접 캐서 만든 고사리 나물과 양념장을 가지고 낚싯배에 올랐다.

김해준의 투망 낚시는 대실패였다. 지켜보던 안정환은 “저걸로는 파리도 못 잡는다”고 일침하기도. 김해준은 아찔한 듯 눈을 질끈 감았고 박세리는 “혼자 펼치지 어려우니까 다 같이 펼치자”고 주도했다.

이들의 단결력에도 불구하고 낚시 성과는 없었다. 김해준은 “우리가 언제부터 회국수 먹었나, 그냥 국수 먹으면 되지”라고 애써 긍정적으로 말했지만 박태환은 “애초에 회국수가 형 입에서 나온 말인 거 알죠?”라고 지적해 김해준을 당황시켰다. 박태환은 이내 “혹시 몰라서 채소도 준비해왔다”며 웃었다.

“빨간 양념으로 할까 간장 양념으로 할까” 박세리의 질문에 허웅은 “어제 그 양념이 잊히지 않는다”며 빨간 양념에 한 표를 행사했다. 김해준은 다짜고짜 레드벨벳의 ‘빨간 맛’을 불렀고, 모두 당황한 찰나 박세리만이 “궁금해 허니”라며 화답했다. 보기 드문 모습에 곽윤기는 “촌장님 질투나요”라며 진심으로 부러워 해 웃음을 안겼다.

비빔국수를 받아 든 김해준은 “TV에서 볼 때 정말 먹고 싶었다”며 감격했다. 섬 경험자들도 독특한 경험이긴 마찬가지. 허웅은 “음식이 맛있어서 좋다”며 박세리의 손맛에 감탄했고 박태환은 “누가 바다 한가운데서 비빔국수를 먹겠어”라며 감개무량한 모습을 보였다. 박세리 덕분에 해보는 색다른 경험에 모두 고마움을 표시하며 박세리의 이름을 연호했다.

바닷물이 빠지자 무대는 갯벌로 바뀌었다. 텅 빈 투망에 망연자실했던 오전과는 달리 갯벌에서는 대왕 피조개와 귀한 키조개, 낙지까지 발견해 해물파전, 연포탕이라는 풍성한 식탁을 받아 들게 됐다. 양푼 가득한 해물파전 반죽을 본 안정환은 “시장 가면 하루치 장사할 양”이라고 감탄하며 “박세리 씨께 촌장을 드린 이유는 결정적으로 음식 맛”이라고 요리 실력을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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