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기자]박명수가 딸 민서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가 청취자들의 사연을 읽고 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명수는 청취자들에게 "돈, 사랑 명예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누워있으면 뭐 하냐. 아령 있으면 들고 생수병이라도 들어라"며 "저도 얼마 전까지 다리가 아팠는데 좋아져서 걷기 시작했다"고 조언했다.
이어 결혼식 사회 보러 간다는 한 청취자의 사연을 보고 "이제는 저한테 사회 봐달라고 하는 사람이 없다. 대신 주례를 봐달라고 한다. 그런데 저는 주례는 안 본다"고 전했다.
최근 박명수는 인기 아이돌들을 제치고 ISTP의 대명사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박명수는 "저는 무한도전할 때부터 ISTP였다. '왜 박명수는 겉돌고 뭉치지 못하냐'라고 하는데 지금은 제가 더 빛나지 않냐. 전 20년 전부터 앞서갔던 사람이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 다른 청취자는 애인의 부모님을 뵙기로 했다며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박명수는 "와이프가 저희 집에 인사 왔던 때가 생각이 난다"며 "저는 우리 아이가 결혼한다는 생각을 하면 안 했으면 어떨까 싶다. 그때 가보면 또 생각이 달라지겠지만. 예쁘게 잘 키워야지"라고 다짐했다.
박명수는 대학교 새내기 시절이 그립다는 청취자 사연에 "저는 SNS도 하고 활동했던 모습이 유튜브에 남아있다. 옛날에는 얼굴에서 기름기가 좔좔 흐르더라. 지금은 얼굴이 축축 처진다. 하지만 그때가 좋았던 건 젊음뿐이다. 술 먹으면 빨리 깨는 거밖에 없다. 지금이 훨씬 더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박명수는 더운 여름에 아이가 두꺼운 엘사 옷을 입고 싶어 해 고민이라는 사연자에게 "일단 입혀라. 아이가 돌아다니면 엄청 덥다는 것을 알 것이다. '엘사도 더워 죽는구나'라는 것을 알게 해줘라. 반팔을 챙기셔서 갈아입히면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 시절이 그립다. 만화에 나오는 공주 옷 입고 다닌 게 엊그제 같은데"라고 덧붙이며 딸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