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신혜선이 안보현에게 파격 제안을 했다.
17일 밤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극본 최영림, 한아름/연출 이나정)에서는 전생에 이루어지지 못한 인연 서하(안보현 분)을 찾아 헤매는 지음(신혜선 분)의 19회차 인생이 전파를 탔다.
9살 지음은 하루 아침에 갑자기 17개의 전생의 기억들을 되찾았다. 기억이 돌아오고 가장 먼저 한 말은 “서하, 살았나?”. 술에 취한 아버지가 돈을 내놓으라며 난동을 피우는 것을 본 지음은 “이번 생은 쉽지 않겠는데?”라고 헛웃음을 지었다.
이후 지음은 전생의 경험을 살려 신동으로 이름을 떨쳤다. 아버지와 오빠가 빌붙어 살아도 지음은 “괜찮아. 전쟁 통에도 살았어”라며 애써 전생을 위안으로 삼았다. 집을 나온 지음이 찾은 곳은 인생 17회차 때 자신이 키웠던 조카 애경(차청화 분). 그는 애경을 설득하기 위해 자신이 전생에서 윤주원으로 살 때 인연을 맺은 서하와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서하랑 있으면 진짜 열두 살인 기분이었어. 내가 열일곱 번이나 죽었다 태어난 사람이라는 걸 잊게 해줄 만큼. 그런데 옆에 있어준다고 해놓고 약속 못 지켰어. 서하 잘 사는지 찾고 싶은데 형편 없는 집안에서 태어나는 바람에 차비도 없더라고. 돈 좀 모아보려고 하면 버는 족족 웬수 같은 피붙이들한테 전부 털려 가지고… 애경이 너는 심성이 착하니까 나를 받아줄까 싶어서”라는 말에 애경은 지음에게 돈을 빌려줬다.
지음은 어느새 고등학생이 되어있는 서하를 발견했다. ‘한번 보니까 자꾸 보고싶더라고. 까칠한 꼬맹이가 언제 저렇게 컸지? 내가 윤주원이라고 말하면 넌 믿을 수 없겠지? 애경이처럼 서하도 날 믿어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으로 줄곧 찾아갔다. 이어 성인이 된 후에도 서하에게 닿기 위해 MI그룹 계열사에 입사한 지음의 모습이 그려졌다.
독일 유학을 떠난 후 귀국하지 않는 서하를 그리워하던 지음은 ‘서하는 나를 기억하기는 할까? 그냥 무작정 독일로 만나러 가?’라고 고민하다 지사 근무를 고민했다. 경쟁사의 숱한 스카우트 제의는 "거기에는 제가 만나고 싶은 사람이 없네요"라는 말로 거절하기 일쑤였다. 경쟁사 직원의 통화를 듣게 된 지음은 "문서하? 회장 아들이 왜 호텔로 가?"라는 말에 단번에 호텔로 향했다. 운명처럼 서하 역시 호텔로 들어섰다. 어항 너머로 서하를 발견한 지음은 "서하다. 드디어 다시 만났다"며 감격했다.
서하는 어린 시절 엄마 상아(이보영 분)와의 추억이 남아 있는 호텔 수영장을 찾았다. 서하를 따라간 지음은 전생에 그랬던 것처럼 다가가 “그 밑에 뭐가 있어요?”라고 물었지만 지음이 주원이라는 것을 모르는 서하는 “여긴 관계자 외 출입금지입니다”라는 말만 남기고 떠났다. 서하는 엄마의 자리를 꿰찬 연옥(배해선 분)을 보며 분노를 느꼈다.
지음은 서하가 전무로 있는 MI호텔 전략기획팀에 지원했다. 면접을 보러 가서야 자신이 전생에서 죽은 그 사고에서 서하는 청력을 잃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서하는 미궁으로 가득한 지음의 이력에 의문을 품고 “생각하시는 업무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라며 에둘러 거절하려 했다. 지음은 “판단하기 어려우시면 저랑 한번 사귀어 보실래요?”라고 제안해 서하를 놀라게 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