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이준혁이 유재석의 위로에 결국 눈물을 보였다.

지난 21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울컥한 이준혁에게 위로의 말을 건넨 유재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재석이 ‘유퀴즈’ 섭외에 대한 소감을 묻자 이준혁은 “’제가 나가도 되나?’라는 마음이 들었다”며 “그런데 10년 이상 함께 일해온 스타일리스트와 매니저가 너무 좋아했다. ‘범죄도시’ 됐을 때는 안 그랬는데 ‘유퀴즈’는 꼭 나가야 된다고 막 울려고 했다”고 주변의 반응을 전했다.

MC들은 방송일 기준 관객 수 900만 명을 돌파한 ‘범죄도시3’의 흥행을 축하했다.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준혁은 “‘정말로 다행이다’라는 감정이 제일 크다. 영화계가 너무 안 좋아서 내심 걱정을 많이 했는데 (개봉 후) 다들 너무 좋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준혁은 주성철 역을 연기하기 위해 20kg을 증량했다고. 그는 "증량, 감량을 많이 해보니까 호르몬이 좀 바뀌는 걸 느끼는 것 같다. ‘60일, 지정생존자’ 때는 60kg 초반까지 감량하다 보니 되게 우울해졌다. 빈혈에 쓰러지고 그러니까 ‘난 정말 우울한 사람인가 봐’ 생각하기도 했다"고 해 웃음을 줬다.

그런가 하면 음식 이야기만 잔뜩 쓰여있는 과거 이준혁의 SNS를 보던 유재석은 “남에게 잘 보이려는 재치 이런 게 전혀 없다”고 웃으며 “진짜 본인이 쓴 것 맞냐”고 물었다. 이준혁은 “그때 회사에서 SNS로 소통을 해야 한다고 해서 (시작하게 됐다)”며 “인터넷에 글을 써본 적이 없어서 너무 무서우니까 내가 가장 좋은 순간에 이상한 말을 쓸까 봐 간추려서 쓰다 보니 유아적인 말이 된 거다”라고 해명했다.

화제는 이준혁의 또다른 인생 캐릭터인 ‘서동재’를 만들어 낸 드라마 ‘비밀의 숲’ 이야기로 옮겨졌다. 그는 ‘비밀의 숲’ 대본을 2개까지 봤는데 그때까지 동재가 별로 많이 안 나왔는데도 너무 하고 싶었다. 작가님을 만나서 동재에 대한 애정을 설파했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전하며 “최근에 작가님과 대화를 했는데 ’동재는 7회에 죽었을 수도 있다. 준혁 배우가 너무 이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강하다 보니까 나도 영감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하시더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서동재를 중심으로 한 스핀오프 드라마도 만들어 진다고. ‘비밀의 숲’ 서동재와 ‘범죄도시’ 주성철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질문이 주어지자 이준혁은 “서동재 할 때는 ‘유퀴즈’에 못 나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범죄도시’ 역대 빌런 중 최강자는 누구냐는 질문에는 “마석도(마동석)다”라고 단언하며 “그 정도면 빌런 아니에요?”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행복하다는 말을 하면 불행한 일이 닥치는 징크스를 가지고 있으니까 왠지 항상 힘들어야 할 것 같았다. 행복한 순간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진짜 행복해?’하며 이 행복이 끝날 것 같았다”는 이야기를 하던 이준혁은 울컥한 듯 잠시 마음을 추슬렀다. “꾸준히 남들이 보든 보지 않든 스스로 보낸 시간이 있기에 준비했기에 오늘이 온 것”이라는 유재석의 위로에 결국 눈물을 흘렸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밤 8시 45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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