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세컨 하우스2’ 캡쳐
KBS 2TV ‘세컨 하우스2’ 캡쳐

[헤럴드POP=정은진기자]박군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슬퍼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세컨 하우스2’에서는 박군이 최수종, 하희라 부부를 도와 전북 진안에서 빈집 철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군과 최수종은 빈 집 부엌 상부장과 가스레인지 후드를 떼 내던 도중,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후드를 뜯자 마자 바닥에 아기 새 다섯 마리가 나뒹굴었던 것. 알고 보니, 새들이 가스레인지 후드 안 쪽에 둥지를 짓고 살고 있던 것이었다.

뜻밖의 사태에 박군과 최수종, 하희라는 즉각 공사를 중단했다. 이들은 상자 속에 아기 새와 망가진 둥지를 한데 모아두고 고민에 빠졌다. 새의 종류가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누구도 알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자 박군이 자신의 인맥을 동원해 문제 해결에 나섰다. 그는 지인 중에 조류학자가 있다며, 새의 영상을 찍어 조류학자에게 보낸 뒤 전화를 걸었다. 조류학자는 새의 종류가 '박새'라며, 둥지를 놓아두면 어미새가 날아와 먹이를 줄 것이라고 일러주었다.

박군과 최수종, 하희라는 망가져 버린 둥지 대신 튼튼한 상자 집을 지어 새 다섯 마리를 나무 위에 올려줬다. 세 사람은 "갑작스러운 일이 자꾸 일어난다" 면서도 "그래도 생명을 살리지 않았느냐" 며 기뻐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박군은 "오늘이 좀 특별했던 것 같다." 며 개인적 소회를 밝혔다. 그는 빈 집을 지으며 그 과정에서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렸다고 했다.

박군은 "집을 철거를 하면서 엄마가 살아계시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했다, 어릴 적에 엄마랑 둘이 단칸방에 살면서 좋은 집은 아니더라도 둘이 살 집을 가지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 어머니 집을 예쁘게 지어드리면 어떨까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더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박군은 이어 "수종이형 부부를 어머니가 너무 좋아하셨었는데, 살아계셨더라면 영상통화라도 시켜드렸을 텐데."라며 연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오늘 사진 많이 찍어 놓았으니까 어머님 무덤 가면 보여드리겠다"며 효심을 뽐내 감동을 안겼다.

이후 박군은 마을 어르신들과 식사를 하며 살갑게 대화를 나누고,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노래를 불러드리는 진솔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그는 마을 이장님의 아내로부터 "최수종보다 박군이 더 좋네" 라는 평가를 받아냈으나, 기뻐하기보단 오히려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한편, 빈 집을 새 집으로 변신시키는 웃음과 감동의 프로젝트 ‘세컨 하우스2’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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